서로 사랑한다는게 참 힘든거네요

254365No.97482018.02.16 01:18

6년쯤 만난 연하남친이 있었어요
6년을 만나다보니 서로가 없는 삶은 꿈꿀수없을
정도로 친밀했지만 설렘은 그만큼 줄어들었죠

또 연하다보니 어리숙한 행동때문인지 미래를
계획하기에는 왠지 부족함이 많다느껴졌고요

서로 냉전중이던 시절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분이 있어요
참 초반에는 이상한게 처음본 내가 갑작스럽게 뭐가 좋다고 저에게 관심 표현을 하더라고요

뭐 여행지에서의 설렘정도라 생각하고 넘겼고
남자친구가 있는터라 엄청 밀어냈죠 그래도
그분의 대시가 점점 강해졌고 그 설렘에
이런마음으론 남자친구를 만나는게 죄스러워
6년의 만남을 정리했습니다

여행지의 그분과 연애인지 썸인지 구분이 안가는
몇주의 만남을 가졌고
전 남자친구에 대한 여운이 남아있는 상태라 그분과
조심스럽게 가까워 지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그분과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고 차차 알아갈수록 좋은사람이라 느꼈죠 제가 ㅇㅣ전에 밀어낸게 미안할만큼..

그런데 그분이 사귄지 한달만에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했고 이유는 사귀고나니 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거죠 참 납득이 안되는 이유죠

그랬음 왜 그긴긴 시간을 저에게 투자했던걸까요
저렇게 헤어져 놓고 한달이 지난 오늘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그분한테서
저랑 다시 연락하고 지내고 싶다고

속상하고 힘들어요
이렇게 지쳐가면서 까지 연애를 해야할까요
사람 보는눈이 없는 제자신이 싫고
그분이 ㄴㅓ무 밉지만 다시 설레여하는 제마음이 더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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