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내와 가정법원 갔습니다.

329997No.91452018.01.15 23:23

앞으로 숙려기간이 3개월 정도인데.. 한집에서 어떻게 버틸지 걱정입니다.
요즘 아내는 외도중인데 오늘은 법원 다녀온 후로 밖을 나가질 않네요..
거실에 앉아 있으니.. 안방에 누워있는 아내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미워해야 된다고 최면중입니다만.. 그냥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배가 고프지도 않아요..
이혼 도장 찍으면 마음이 후련할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사실 아내는 욕도 심하게 하고 불같은 성격이라 살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바람이 나니, 저는 기회인것 같아 증거를 수집하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지요..
그러나 아내는 제가 수많은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있어요..
블랙박스 영상 속의 아내는 참 행복해 보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파요.. 슬프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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