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린 엄마의 일상.jpg

껒2020.07.15 07:58
신이 있으면 그게 신이냐 사탄이지 진짜
바로가기
73
7
조커는조커서조커땁2020.07.15 07:51
치매는 너무 잔인한병이다..
바로가기
38
0
빨래를해야겠어요2020.07.15 22:56
저희 어머니가 얼마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많지않은 나이에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았죠,
처방도 이제는 좀 더 다양한 활동과 늦추는 약을 복용함으로 진행을 완화시키는 방법밖엔 없다고하네요.
증상이 워낙 다양하여 설명할 것 들도 참 다양하네요.
저희 어머니께서 가장 자주보이는 증세는 하루종일 물건을 정리하고 어디다 정리한지 몰라 다시 되찾는일입니다.
아직 초기에서 경증으로 넘어가는 단계라 인지는 어느정도 하시지만 본인이 정리한 걸 모르고 누군가 훔쳐갔다는 생각에 늘 불안해하시고 초조해하십니다.
밥먹었냐고 물어보시곤 뒤돌아서서 바로 다시 밥먹었냐고
정말 평범한 모습으로 물어보십니다.
이제 시작이라 앞이 막막하지만 어떻게든 헤쳐나야겠죠.
한 평생 홀로 일하며 저희를 키워주신 어머니가
보상으로 얻은게 치매라는 병이라는게 한없이 슬픕니다.
저는 늦었지만 여러분은 늦지않았습니다.
부모님 건강 꼭 챙기세요.
어르신들 고집을 피워도 꼭 늘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세요.
바로가기
8
0

오늘하루어떨까20.07.15 07:39
어머니ㅠㅜ
댓글달기
0
0
게220.07.15 07:39
ㅠㅠ 아침부터...
댓글달기
0
0
서클체인지업20.07.15 07:41
엄...마.........

빌려간 내100만원 언제줄꺼에요
댓글달기
0
6
안녕합니다20.07.15 07:57
누구..세요?
댓글달기
0
0
땅콩빠다20.07.15 07:44
정말 슬픈 병
본인보다 주변인들이 더 슬퍼하고
이러기 전에 잘할걸 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병
댓글달기
5
0
조커는조커서조커땁20.07.15 07:51
치매는 너무 잔인한병이다..
댓글달기
38
0
껒20.07.15 07:58
신이 있으면 그게 신이냐 사탄이지 진짜
댓글달기
73
7
개듧20.07.15 08:43
신을 인간의 잦대로 판단하면 오만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댓글달기
0
0
배추도사무도사20.07.15 08:44
인정....
댓글달기
0
0
북마크토하게써20.07.15 09:16
신이 착하고 정의의 존재일것 이라는 고정관념 또한 인간이 지는 허상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사슴 모습만 보고 착하고 순한 밤비를 만든거처럼
댓글달기
2
7
껒20.07.15 09:17
보통은 전지. 전능. 선 세 가지를 신의 기반으로 두니까..
댓글달기
2
0
직드20.07.15 12:05
네...? 그건 인간이 만든 개념인데요....? 선악도 인간기준 선악이잖아요 ㅇㅇ
댓글달기
2
0
빨래집게벌래20.07.15 12:33
인간기준 ㄴㄴ 내 기준 ㅇㅇ
댓글달기
1
2
qOaOp20.07.16 00:19
주관적인 생각인데 어차피 신도 인간이 만든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댓글달기
0
0
김향기냄새20.07.15 09:38
인간은 한 마디로 미쳤다.
벌레 한 마리 만들지 못하는 주제에 신은 수없이 만들어 내니까 말이다.
댓글달기
0
0
사관생도빠팅20.07.15 09:40
인간이 정의한대로면 착하고 정의롭지 않으면 악마죠
댓글달기
3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5 09:49
신은없음 이것만은 자명한 사실임
댓글달기
5
1
직드20.07.15 12:06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있다 하더라도 님이나 우리한테 관심이 없다는게 자명한 사실인거 같은데용
댓글달기
0
0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고 했지20.07.15 12:50
이게 팩트지 신이 어딧어 종교덕 볼라거나 멘탈 약한사람들이나 기댈라고 믿는거지
댓글달기
4
1
이병허언20.07.15 13:10
신을 눈으로 볼 수 없다 뿐이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자명한건 아닙니다.
댓글달기
3
3
검은콩우유20.07.16 21:28
라기보단, 인간들의 종교에서 정의내린 신은 없다가 맞겠죠
댓글달기
2
0
호떡이담뫄뭘봐20.07.15 12:35
뭔 개소리야
댓글달기
0
3
이병허언20.07.15 13:13
"신이라면 인간에게ㅡ어떤식으로든ㅡ고통을 주어선 안된다"는 명제는 다분히 인간중심주의 같네요.
댓글달기
5
1
검은콩우유[수정] 07-16 21:30 20.07.16 21:30
고통을 주어선 안된다는게 아니라 인간의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신의 존재는 없으며 있다해도 현재의 종교들이 말하는 대로의 신은 없다가 맞죠. 적어도 예수 계열의 종교에서 태어나자마자 불치병으로 고통만 받다 죽는 아이라던가.. 평생 선행하며 살았는데 갑작스럽게 불치병 혹은 치매 계열로 인간의 존엄성을 내려놓은채 죽는 자들에 대한 합당한 설명을 내놓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수정] 07-17 10:09 20.07.17 09:46
"인간의 존엄성"이란 개념 자체가 인간중심주의적이라는겁니다. 인간존엄성은 "인간은 목적 그자체 존재로서 결코 수단시 될 수 없다"는 건데, 이것이 최고 가치라면 신은 그 아래 종속되게 됩니다. 기독교 신은 100살에 얻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제단에 희생제물로 바치라고 했는데 인간존엄성 운운한다면 이해가 될리 없죠. 안 믿기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분명한건 신의 섭리는 인간의 논리범주를 초월해있습니다. "합당한 설명"이라는 말도 너무나도 얄팍한 인간의 식견으로 무한한 신의 지혜를 이해하려는 오만한 시도 같네요.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7 20:17
아니 존엄성문제가아니라 과학적으로 없음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수정] 07-17 20:19 20.07.17 20:18
어딨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아니면 신이 위치하고있을 가능성이 0.000000001프로라도 있는곳을 이야기해보세요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수정] 07-17 22:36 20.07.17 22:35
신이 어딨는지 알면 내가 신천지교주하게요^^ 당최 글을 읽고 쓰는건지... 내말은 신이 존재한다고 해서 인간의 기준에서 고통받아 마땅한 사람만 고통받는게 아니란 의미임. 애초에 우리가 쓰는 선악의 판단 기준이란 것이 인간이 만든거니까요.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7 22:36
그걸따지기전에 없다구요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7 23:10
당신이 신이 없다고 판단하는 기준, 소위 "과학적"이라는 그 기준에 의해 신의 존재 유무가 판가름나지 않는다고요..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수정] 07-17 23:12 20.07.17 23:12
무엇무엇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이거보다 공신력있는, 믿을수있는 근거가 있나요?
신이 있다는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과학적인것보다 더 믿을수있는 기준은 뭐죠??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7 23:41
인간의 모든 믿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랑, 우정, 신뢰 등과 비가시적인 개념들이 과학적으로 모두 입증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그런 '과학주의'적인 사고방식은 올바른 인식론적 입장이라고 보여지지 않네요.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8 04:13
사랑 우정 신뢰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보거나 느끼는 것들인데 님은 그러면 신의존재를 직접적으로 보거나 느끼시나요??? 사랑 우정 신뢰와 신의존재와는 전혀 다른맥락의 이야기같은데요?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8 07:03
이제서야 좋은 말씀하시네요. 네! 저는 신의 존재를 느낍니다.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 모두 우주와 자연을 볼때, 삶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경험들 속에서 신의 필연성을 인식합니다. 이를 신학적인 용어로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라고 한답니다.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8 07:04
그건그냥 님의 믿음이지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자나요....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8 07:26
사랑이 없다고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못 믿는 사람도 있구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는 개인의 주관적인 삶속에서 "믿음"을 통해 형상화합니다. 님께서 안다고 생각하는 것 중 많은 부분도 사실 '믿음'입니다. 양자역학에도 믿음이 관여합니다. 불확정성 원리가 바로 그것인데요. 참고로 그 원리는 아인슈타인이 개소리라고 폄하한 이론입니다. 하지만 전자의 운동을 뚜렷하게 이해하기 힘든 과학자들이 그냥 나타나는 현상 속에서 전자가 그렇다고 "믿는"겁니다. 화석을 보면 과학자들은 진화의 증거라고 "믿지만", 저는 창조의 증거라고 믿습니다. 별들이 멀어짐을 보고 과학자들은 빅뱅의 증거라고 "믿지만", 저는 창조의 증거라고 믿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수정] 07-18 08:01 20.07.18 07:36
과학이야기는 아주 잘못된 예입니다 불확적성의원리는 믿음이아니고 확정하려하면 변하는성질때문에 확정하지 못하고확률로써 존재할수밖에없는 원리입니다. 25만년전 화석을보고 어떻게 5000년전 신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라 믿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종교는 믿음이고 과학은 끊임없는 의심입니다. 뭘믿는지는 자유이지만 과학자들은 '믿는것이 아니고' 의심과 실험을 통해 밝혀낸것입니다. 곧 사실이라는 말입니다. 종교는 사실이아닙니다 단지 근거 불충분한 믿음일뿐입니다.

종교과 과학은 공존할수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르는 상황이발생했을때 종교는 그냥 믿지만 과학은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입니다.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8 08:06
확률로서 존재한다는 "믿음"이겠죠. 왜냐면 우리가 아는건 관찰하면 변한다는 현상뿐이니까요. 과학은 끊임없이 의심한다지만 끊임없는 의심으로도 절대 해결 못하는게 있습니다. 아무리 의심해도 우주의 시작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빅뱅과 진화는 그야말로 0에 가까운 확률로서 우리가 믿는거니까요. 100층 빌딩에서 비행기 부품을 떨어뜨렸는데 그것들이 지상에서 튕기면서 보잉707이 만들어졌다고 하는거랑, 누군가가 보잉707을 만들었다 하는거랑 뭐가 더 납득이 가시나요? 태양계가 딱 그꼴입니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조금만 가깝거나 멀어도 타죽거나 얼어죽을텐데요. 빅뱅으로 그것들이 아주 우연히 만들어졌다? 그건 신이 있다는 믿음보다 더 큰 믿음이 필요합니다. 빅뱅과 진화론은 마치 신의 존재를 믿기 싫은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만든 이론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수정] 07-18 08:12 20.07.18 08:09
지구와 테양간의 간격처럼 생명체가 살기좋은 조건의 행성이 아닌곳이 1000조개가 넘게있고 그중에 하나라면 확률적으로 어딘가에 존재할 확률이 아주 높은거아닌가요?
그리고 믿음이아니고 확률입니다.... 둘은 아주 다른거에요 확률과 통계는 믿음이어니에요

전자를 관찰하기위해 전자현미경을 쓰면 속도를 측정하려면 위치가 변하고 위치를 측정하려면 속도가 변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확률로써 규정하는거에요 실험이있고 근거가있습니다 종교처럼 무턱대고 믿는게 아니에요. 과학자들의 피와 땀을 그냥 믿는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님과 제가 이렇게 소통하는것도 과학의 발달이고 절대 신의섭리가 아닙니다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8 08:15
그렇게 따지면 신이 우주를 만들었을 확률은 1000조 분의 1 이상은 될 것 같군요. 그리고 님은 빅뱅이 참일 가능성이 1000조 분의 1이라고 믿고 있구요.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8 08:19
믿는게아니고 ㅠㅠㅠ 빅뱅이 일어났다는건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에요 근거가있으니까요 물론 안밝혀진 부분도 있어요 그렇다고 빅뱅자체를 부정할순없을 정도로 많은 증거가있다구요

그리고 1000조분의1이 아니고 1000조개의 행성중 골디락스존(님이말하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있는 영역)에 위치하는것이 있다는건 별로 놀라운 확률이아니라는거죠 비행기부품을 한번 떨어뜨렸는데 비행기가 될확률은 없겠죠 다만 1000조번의 반복실험을 끝도없는 시간동안 한다면??? 그중에 한두번이 발생한다면??? 그건 그리 희박한 확률이아니라고요 이건 믿음이아니고 근거를 가진 주장이에요 그냥 종교처럼 신있음 성경에써있음 그러니가 믿으셈 이게아니라구요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8 08:23
과학에서 주장하는 빅뱅의 증거들이 창조론자에게는 창조의 증거일 뿐입니다. 어떤 근거를 가져오더라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수정] 07-18 08:27 20.07.18 08:24
아니 우주배경복사에너지가 어떻게 창조의증거인지 설명좀 해주실래요??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요 과학적 주장에 반박하고 그러므로 신이있음이아니고 어째서 신이 존재하는지 과학적인 가설과 근거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주장해보시라 이겁니다 그냥 믿지 마시고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8 08:30
우주배경복사에너지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죠. 태초에 신이 창조했습니다.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8 08:31
태초에 신이 창조했다는 근거를 알려달라하니 태초에 신이 창조했다고 대답하시다니.. 논리적대화가 아예 불가능한 상태네요
댓글달기
0
0
이병허언20.07.18 08:37
제말이요. 신의 존재를 말하면서 끝까지 논리를 운운하시다니 더이상의 대화가 의미 있을까 싶습니다.
댓글달기
0
0
먼개똥같은소리야20.07.18 08:38
신의존재는 논리고뭐고 없는거군요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성이네요 어떤 반대되는 증거가 나와도 무조건 믿는....ㅋㅋㅋ 제 주장엔 아무것도 반박하지못했고 신의존재를 증명하는 어떠한 근거도 없지만 신은있다 왜냐 내가믿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달기
1
0
아재라서햄뽁아요20.07.15 15:15
살아만계신다면야... 치매아니라 더한것도 참지...

병환으로 병원에서 고통 받지 않으신다면야

무슨병이든 내가 고쳐드리고싶다.

제발 고통만큼은... 보기힘드니까
댓글달기
0
0
빨래를해야겠어요20.07.15 22:56
저희 어머니가 얼마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많지않은 나이에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았죠,
처방도 이제는 좀 더 다양한 활동과 늦추는 약을 복용함으로 진행을 완화시키는 방법밖엔 없다고하네요.
증상이 워낙 다양하여 설명할 것 들도 참 다양하네요.
저희 어머니께서 가장 자주보이는 증세는 하루종일 물건을 정리하고 어디다 정리한지 몰라 다시 되찾는일입니다.
아직 초기에서 경증으로 넘어가는 단계라 인지는 어느정도 하시지만 본인이 정리한 걸 모르고 누군가 훔쳐갔다는 생각에 늘 불안해하시고 초조해하십니다.
밥먹었냐고 물어보시곤 뒤돌아서서 바로 다시 밥먹었냐고
정말 평범한 모습으로 물어보십니다.
이제 시작이라 앞이 막막하지만 어떻게든 헤쳐나야겠죠.
한 평생 홀로 일하며 저희를 키워주신 어머니가
보상으로 얻은게 치매라는 병이라는게 한없이 슬픕니다.
저는 늦었지만 여러분은 늦지않았습니다.
부모님 건강 꼭 챙기세요.
어르신들 고집을 피워도 꼭 늘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세요.
댓글달기
8
0
짜증을내어서무얼하나아20.07.19 13:32
한평생 일하신 어머님께서 얻으신 것이 치매라는 병이아니라 여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줄수있는 자식을 얻으신거 같아요! 글이 너무 따뜻해서 응원글 남깁니다!
댓글달기
1
0

댓글 불러오기 (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