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장보러 갈 때 공감.jpg

햅햅찌2019.06.26 22:05
6월4일에 어머니를 보내드렸습니다.
덤덤한척 하고있는데 혼자일때는 정말 감당이 되지를 않네요.
게시물 보면서 엄마라는 단어만 보았을뿐인데 눈물이 수도튼거마냥 콸콸 흐르는걸보니 아무래도 한참동안은 울겠네요ㅎㅎ
울적하게 이런 얘기 늘어놓아서 죄송합니다 근데 이렇게 적어놓기라도 하면 조금 편해질까 싶었습니다.
개드립퍼님들 나중을위해 부모님이랑 여행이나 나드리 자주다니세요. 엄마한테 엄마는 뭐 하고싶어? 원하는거 있어?라고 물었을때 대답이 "너랑 놀러가고싶어"였고 그게 마지막인줄 모르고 바보같이 보내드렸거든요...
두서없이 써서..그냥 신세한탄이구나 하고 넘겨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아프지않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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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2019.06.26 19:23
돈 안줘도 사랑한다고 백번 천번 말할 수 있음.
그러니까 한번만 다시 한번만 엄마 보고싶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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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의친구를사랑했네2019.06.27 01:02
아버지 돌아가신지4년째 되었구요 아직까지도 믿기지않고 믿고싶지도 않네요이따금 출퇴근 하는길에 차에서 혼자 울때도 종종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1달후에 태어난 제딸은 4살이 되었습니다 커가는 딸아이 볼때마다 힘들게 저를 키워주셨을 아버지생각에 가슴이 매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도 아이를 키워보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듭니다 죄송하고 잘못한것들만 떠오른다는 말이 정말꼭맞는거 같아요
생전에 살아계실때 잘하라는말 저도 잘몰랐고 흘려들었지만 이제라도 아버지 한테 못해드린 몫까지 엄마한테 효도 하며 살으려 노력중입니다
작성자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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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닉값값좀좀19.06.26 17:49
같이안갔어도 딸이 좋아하는거 골라서 사오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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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19.06.27 01:20
그래서 엄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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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오빠의이중생활19.06.26 17:50
난 맨날 사지말라고 잔소리한다고 안데려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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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히어[수정] 06-26 17:52 19.06.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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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와설사가같이왔다19.06.26 18:03
편지로 써 드려보세요. 드리기도 편하고 어머니도 가끔씩 꺼내보실수 있으니 더 좋아하실꺼예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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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돌아봐19.06.26 18:10
술먹고 질러봐 더늦으면 더힘들어
-아직도 사랑한단 말을 하기힘든 술안마시는 35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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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in사랑19.06.26 18:14
부끄러우신가보네요.

엄마 뒤에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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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드립19.06.26 18:15
엄마 : (100만원을 던지며) 엄마 사랑해요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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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루뚜뚜19.06.26 18:51
엄마 사랑해! 사랑해! 겁나사랑해! 완전사랑해!으아아아아아악 엄청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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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19.06.26 19:23
돈 안줘도 사랑한다고 백번 천번 말할 수 있음.
그러니까 한번만 다시 한번만 엄마 보고싶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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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19.06.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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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랄순배제빠알가봐19.06.26 18:55
ㅉㅉ
그거 할 용기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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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19.06.26 19:21
처음이 어렵지 하고나면 편해요. 물론 어머니께선 뽀뽀도 하는 아들이 부담스러우신가봐요 헷 (34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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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뿌수기19.06.26 23:28
방법이 잘 못 됐을 수도 있지만 술먹고 한 번 하는게 용기도 생기고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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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하다19.06.26 23:54
버릇들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ㅎ
전 독립하고도 전화로 하루 1번 이상은 사랑한다 해드려요 ㅎㅎ 어릴때 IMF터지고 엄마가 매일 일나가서 늦게 들어오시니 사랑한다는 예기가 인삿말처럼 되드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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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빌런19.06.26 17:50
등골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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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19.06.26 17:52
엄카찬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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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면호불호19.06.26 17:53
ㅋㅋㅋㅋ 과자 나만 몰래 넣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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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Boom19.06.26 18:03
엄마도 딸이 같이 가주니까 즐거워서 더 사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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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레19.06.26 18:06
어머니 얘긴 아닌데 와이프랑 장보러 가는게 즐거워요 먹고싶은거 막 담을수 있어요 그랬더니 와이프가 앞으론 혼자 장보러 오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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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베르크19.06.26 18:09
엄마랑 장볼때가 행복하단걸 왜 진즉 알지못했을까...
결혼하고 아내와 장을 보는데
꼭 필요하지않은 과자같은거 담자니
돈 아깝단 생각에...
엄마가 '이거먹을래?'하며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던 그때.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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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덤19.06.26 21:11
음 내가 난독증인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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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마을의남자19.06.26 18:11
엄마천사를 사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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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개19.06.26 18:16
갈수있을때 같이 많이가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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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말랭이19.06.26 21:08
나두 아직 엄마랑 장보는거 좋은데 ㅋㅋㅋ 가끔 애들 해먹이라고 고기같은거 엄마가 계산해줌 ㅋㅋ 사는게 팍팍하니 엄마의 얇은 지갑도 못채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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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mibebe19.06.26 21:38
난 엄마랑 가면 오히려 미안해서 사신다고 해도 괜찮다고 사지 말라고 해요ㅎㅎ 엄마 돈 쓰는게 참 미안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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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햅찌19.06.26 22:05
6월4일에 어머니를 보내드렸습니다.
덤덤한척 하고있는데 혼자일때는 정말 감당이 되지를 않네요.
게시물 보면서 엄마라는 단어만 보았을뿐인데 눈물이 수도튼거마냥 콸콸 흐르는걸보니 아무래도 한참동안은 울겠네요ㅎㅎ
울적하게 이런 얘기 늘어놓아서 죄송합니다 근데 이렇게 적어놓기라도 하면 조금 편해질까 싶었습니다.
개드립퍼님들 나중을위해 부모님이랑 여행이나 나드리 자주다니세요. 엄마한테 엄마는 뭐 하고싶어? 원하는거 있어?라고 물었을때 대답이 "너랑 놀러가고싶어"였고 그게 마지막인줄 모르고 바보같이 보내드렸거든요...
두서없이 써서..그냥 신세한탄이구나 하고 넘겨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아프지않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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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19.06.26 23:28
힘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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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의친구를사랑했네19.06.27 01:02
아버지 돌아가신지4년째 되었구요 아직까지도 믿기지않고 믿고싶지도 않네요이따금 출퇴근 하는길에 차에서 혼자 울때도 종종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1달후에 태어난 제딸은 4살이 되었습니다 커가는 딸아이 볼때마다 힘들게 저를 키워주셨을 아버지생각에 가슴이 매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도 아이를 키워보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듭니다 죄송하고 잘못한것들만 떠오른다는 말이 정말꼭맞는거 같아요
생전에 살아계실때 잘하라는말 저도 잘몰랐고 흘려들었지만 이제라도 아버지 한테 못해드린 몫까지 엄마한테 효도 하며 살으려 노력중입니다
작성자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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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아쥬칭찬해[수정] 06-27 02:45 19.06.27 02:31
엄만 그렇게 생각을 갖고 물어봐준걸로도 고마워.
그만큼 엄마를 생각해준거니까.. 우리아가 고생만시켜서 미안하고 사랑해.못난 엄마지만 내자식으로 태어나준거 고맙고 항상 난 네곁에 있을꺼야. 당당하게 살아가.
사랑한다.

이렇게 어머님께서 전해달라고 하시네요.
씩씩한모습이 보기 이쁘다며
난 우리자식땜에 행복했다고, 슬퍼하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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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paesamgyupsal19.06.27 11:4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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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스타킹19.06.27 16:15
저도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발인하고 나서도 아직도 어딘가 살아계실거라 생각들던데..
한두달쯤 지나니 그제야 조금씩 받아드려지더군요
어머님은 꼭 천국으로 가셨을겁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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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모태솔로19.06.27 21:02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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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H아파19.06.28 13:08
토닥토닥...
제가 엄마가 되어보니..
분명 햅햅찌님 어머니는 님이 태어나 품에 안긴 순간 그 누구도 줄수 없는 행복을 같이 안으셨을거에요.. 비록 어머니가 원하시는 여행은 못하셨어도 님이 어머니께 태어나 자식이 된것만으로도 어머니는 고맙고 대견하실거예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너무 참지 마시고 충분히 우시고 그리워 하시고 천천히 보내드려도 되요.. 어머니는 님이 어떤 선택을 하셔도 잘했다고 믿는다고 하시며 지켜보고 계실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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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ppp19.06.26 22:45
우리엄만 나한테 계산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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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io19.06.26 23:57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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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0oAo0il19.06.27 04:17
엄마랑 가도 돈은 내가 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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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공돌이19.08.01 14:30
엄마랑 마트 시장가는거 꿀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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