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하지 못하는 병 .jpg

잘구르는돼지2018.09.30 10:42
결론만 말하자면 가능하긴 합니다. 특히 소설을 쓰거나 구상을 하는것은 쉽습니다. 다만 안보고 그림을 그리는것은 대부분 정형화된 그림만 튀어나오기 쉽지요.

시각화를 못한다 해서 상상을 못하는건 아니랍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비유하자면 모든 상상을 줄글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길가에 소년이 걷고있다. 이게 다른사람들에겐 장면으로 다가오겠지만 전 그 정보 자체로 다가오네요.

사과를 상상하면 빨갛다. 둥그렇다. 맛있다. 라는 일련의 정보들이 머릿속에서 쫙 나열된달까..

장점도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없어요. 큰 사고를 당해도 그저 정보의 일부로 기억될 뿐 장면이 안떠오르니 트라우마의 극복이 매우 쉽습니다. 이별의 고통도 비교적 적네요. 전 여자친구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으니까요.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이렇게 말하는것도 재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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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빠뿌리까2018.09.30 08:30
안타깝다~ 어제본 ⚾️ 동영상을 떠 올릴 수 없는거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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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팽이2018.09.30 08:30
그럼 이런 사람들은 소설같은거 쓰거나 영화 만들거나 하기 힘들겠네요...? 할수있나요?
제 직업이 촬영 기획하고 시각적인 방향 잡는거라 아주 구체적으로 이미지 상상하는게 업무의 절반인데 후덜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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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우럭회먹는중18.09.30 08:28
진짜 양을 세는거였어..??(동공팝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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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꼬마18.09.30 08:29
뭔 말이지?
난 정상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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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빠뿌리까18.09.30 08:30
안타깝다~ 어제본 ⚾️ 동영상을 떠 올릴 수 없는거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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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우메이커[수정] 09-30 08:54 18.09.30 08:53
상ㄸ 불가...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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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여드름18.09.30 09:01
저는 그래서 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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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뷁쫑18.09.30 09:09
헐 갑자기 이해가 확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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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클럽18.09.30 11:10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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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드립 안 치면 죽는 병이라도 걸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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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빠뿌리까18.09.30 11:29
아니 개드립에서 드립치는게 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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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우메이커18.09.30 16:47
진지병 말기환자 납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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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차오른다 싸자[수정] 09-30 15:03 18.09.30 15:02
아무런 시각 자료가 없는 훈련소에서
오직 기억에 의존해 머릿속 동영상을 재생하는데
그때는 블루레이 수준으로 떠오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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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드리18.09.30 16:06
볼때마다 새로우면 그것도 나름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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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명이나물18.09.30 16:29
나도 저 장애가 있는줄알고 심각해져있다가

이댓글을 읽고 난 없다는걸 알아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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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잉잉잉18.10.01 05:28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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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팽이[수정] 09-30 08:35 18.09.30 08:30
그럼 이런 사람들은 소설같은거 쓰거나 영화 만들거나 하기 힘들겠네요...? 할수있나요?
제 직업이 촬영 기획하고 시각적인 방향 잡는거라 아주 구체적으로 이미지 상상하는게 업무의 절반인데 후덜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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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구르는돼지18.09.30 10:42
결론만 말하자면 가능하긴 합니다. 특히 소설을 쓰거나 구상을 하는것은 쉽습니다. 다만 안보고 그림을 그리는것은 대부분 정형화된 그림만 튀어나오기 쉽지요.

시각화를 못한다 해서 상상을 못하는건 아니랍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비유하자면 모든 상상을 줄글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길가에 소년이 걷고있다. 이게 다른사람들에겐 장면으로 다가오겠지만 전 그 정보 자체로 다가오네요.

사과를 상상하면 빨갛다. 둥그렇다. 맛있다. 라는 일련의 정보들이 머릿속에서 쫙 나열된달까..

장점도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없어요. 큰 사고를 당해도 그저 정보의 일부로 기억될 뿐 장면이 안떠오르니 트라우마의 극복이 매우 쉽습니다. 이별의 고통도 비교적 적네요. 전 여자친구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으니까요.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이렇게 말하는것도 재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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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피터18.09.30 11:08
그럼 꿈은 꿀수가 있나요? 꿈은 이미지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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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캐러갔는데등에흙이왜묻어부러18.09.30 15:50
꿈도글로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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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비18.09.30 18:5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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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18.09.30 12:24
오..... 개드립에 진짜 없는 사람이 없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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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18.09.30 12:32
글쓴이분 글을 읽을 수록 제 상황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ㅠㅠ. 어디서 확인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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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팽이18.09.30 13:42
트라우마가 없다니 좋은점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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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면18.09.30 19:15
그럼 책읽으실 땐 어때요?
색깔이든 구조든 생김새든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으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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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수정] 10-01 11:22 18.10.01 10:18
와 이거 소름이네.. 여자친구가 살 엄청쪘었는데 헤어지고 잊고 살다가 예쁘게 보정된 프사보면 예전얼굴 기억안나서 다시만나보면 그대로이고 무한루프로 9년을 보냈는데.. 지금도 보이는 사진보고 얘는 여기에 살 더 있음. 이정도로 기억함.
와 방금 애플사과 그리는데 한입물은거는 기억나니 그리는데 위에꼭다리 삼각형으로 그림.. 영 안떠올라서 두번째는 꼭다리없앰.. 결국사진봄
///////다행이 아닌가보다 그냥 생각없이 살아서 잘 못하는거였나봄. 글 보고 한시간을 고민했다가 메론 메로나 먹는 상상하니 메론 썰어서 입에 넣는거 까지 떠오름. 애플 여친은 그냥 관심이 없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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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동18.09.30 08:31
와씨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안된다....

근데 밤에 잠 안올때 잡생각 안나서 꿀잠자려나?

꿈도 안꾸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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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채점기18.09.30 08:33
혹시 나도? 하는 물들 위해 간단한 테스트

백지장에 사과 안보고 그려낼 수 있으면 정상임

어렴풋이 떠오른다=정상
대략적인 형태나 색이 떠오른다=정상
아무것도 안떠오르고 사람이나 사물 이름 들었을때 아무 생각도 안난다=비정상

저 판에는 어렴풋이 떠오르긴 하는데 사진이 눈앞에 있듯 머리속을 꽉 채우는 이미지가 안떠오르자너? 나도 저 장애인가봐 하는 사람들땜에
전세계 2.5프로들 다 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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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18.10.01 10:29
말했을때 못떠올리면 완전 인식장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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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행님18.09.30 08:42
와...ㅆ
그럼 모쏠에 저 증상있음 가상의 여친을 상상으로도 못떠올리는거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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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채점기18.09.30 08:50
상딸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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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사람18.09.30 09:22
마지막 기사제목 그 보아인 줄 You're still my No.1
날 찾지 말아줘 나의 슬픔 가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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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두바이19.05.16 08:06
그 보아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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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두바이19.05.16 08:08
그 보아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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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구리18.09.30 10:31
만약 그림을 그린다치면 앞에 사과가없으면 사과자체를 못그리는 사람이 저증상인거? 상상속의 글도못쓰고 그림도 못그리고 예술분야는 진짜거의 못하는거네... 뭔가 진짜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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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8내가똥싸는시간18.09.30 10:32
헐 나도 장애였어ㅡㅡ
사과가 안떠오르고 그냥 깜깜해 이거 장애 맞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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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구르는돼지18.09.30 10:35
개인적으로 근 1년 전에 저 정보를 접한 뒤 제가 아판타시아증후군에 속해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 뒤로 주변에서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려 했으나 저희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제외하고(유전인듯 합니다) 제가 물어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딱 한 명 찾았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2.5퍼센트보다 낮은 듯 합니다. (군대에서 같은 중대 사람들에게 다 물어봤었거든요. 대략 150명..)
그래서 개드립 안에서는 저와 같은 분이 또 있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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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in사랑[수정] 09-30 13:04 18.09.30 12:56
이게 병명이 있는지 몰랏네요
눈감고 가족들이나 애인이나 친구 그외에것들도
이미지가 안그려져요. 조금 떠올랏다싶으면
괴물처럼 변하구요. 근데 위에분들처럼 종이에 사과를 그리라고하면 그건 그릴수있을것 같아요
저랑은 좀 다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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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19.02.01 07:51
그건 안면인식장애요 병이 심하지 않으면 그래요 저도 님처럼 사람얼굴 상상 못합니다 심지어 가족이나 여친도요
대신에 사람이 정말 특별한 특징같은게 있으면 기억해요
눈이 이쁘다 하면 눈이 이뻤던애 (얼굴이 전부 떠오르지는 않아요) 이정도로요 가족을 그리라고 하면 못그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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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속에머니18.09.30 10:46
궁금하네.. 공부는 어떻게 하는거지 읽은 내용 이미지화 하면서 기억하는거 아닌가.. 기억자체를 못하는거 아닌가 머릿속에 이미지가 안 떠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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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피터[수정] 09-30 11:07 18.09.30 11:01
이미지가 안떠오른다라.. 신기하네.. 색맹이나 이런것도 주변에 은근 있던데, 미각, 촉각 이런거 겉으론 티가 나지 않는 장애는 나도 있을지 모르는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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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줄이는사람18.09.30 11:05
눈감으면 원래 까만색만 보이는거 맞죠..?
따로 사물이 눈감고 그려지지는 않는데
색도 물론
근데 눈감고 사과 어떻게 생겼냐 하면
대답은 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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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면호불호18.09.30 11:30
비행기를 뜨게하는 힘은 상상력인데
이게 없다니... 누구보다 불쌍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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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ya999918.09.30 12:25
그럼 저 사람들은 꿈 안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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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18.09.30 12:30
저도 글쓸기 같은 문제 없는데 특히 그림 그릴때 실제 사진을 보지 않는 이상 이미지가 상상이 안됩니다. 특히 인물들 자세나 몸짓이라던가. 이 증상도 이 병에 해당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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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it030618.10.01 08:17
뭐야 이거 병이엇어?ㅋㅋ나도 23년간 모르고지냇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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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수정] 10-01 10:25 18.10.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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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짱짱걸18.10.01 15:54
나도 저러는데 장애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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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이아빠18.10.01 21:53
나는 우리엄마 얼굴도 잘 생각이 안나고 안 떠오르는데.. 그게 내가 이상한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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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안[수정] 10-02 03:52 18.10.02 03:39
음 뭔가 맞는것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내가 외워서 아는것지 보여서아는건지 몰겠다ㅋㅋㅋ 이걸 보인다고하는건가? 걍 어렴풋이 느낌정도만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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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18.10.02 20:07
꿈도 못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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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떵18.10.03 00:21
저는 시각이랑 청각은 문제가 없는거 같아요. 모양이나 노래를 다기억할 수 있습니다. 근데 냄새는 뭔가 안떠오르는데 이것도 저런 장애의 일종인가요? 다들 냄새 떠올리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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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안가면볼일이없다19.01.28 07:21
저만 너무 슬퍼보이나요?그럼 엄마는..?엄마보고 싶으면 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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