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영화평론자체가 사람들한테 영화선택의 한 지침이 되야 하는데 요새 평론가들보면 무조건 적게 주고 비판 적으로 알지도 못할 소리하면 멋있는 줄 아는듯 정작 평론을 보고 선택해야할 우리들이 이해를 못하는데 왜 존재하는지 이해가 안감 차라리 네티즌 베스트 평론이 훨씬 값지고 유용한듯

기준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영화평론에서의 기준점수는 6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보통의 볼만한 작품의 점수가 그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대중이야 기호에 따라서 점수를 10점도 주고 1점도 주고 하겠지만 평론가는 객관성 때문에 그렇게는 줄 수 없어요. 이 점이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이기는 하죠. 가장 주관적인 평가에 객관성을 담보해야 된 다는 것이...

여튼 대중은 이거 짱 재밌어 이러면 10점. 윽 너무 잔인해 나랑 안 맞아 하면 1점을 줄 수 있지만 평론가는 그렇게 못하쥬. 만듦새라는 부분에서 정말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는 영화들이 많으니까요. 예를들어 국제시장을 봅시다. 정치적인 걸 떠나서 그 영화는 1천만이 넘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재미는 어느 정도 있었다는 겁니다.

어떤 네티즌은 10점도 주고 또 어떤 네티즌은 1점도 줬겠지만 평론가들의 점수는 비교적 비슷합니다. 별로라구요. 왜냐면 영화평론의 요소 중에 재미가 전부 다는 아니거든요. 음악 미장센 연기 스토리의 신선함 핍진성 연출 등 아주 많은 부분들을 보니까 점수가 짜게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1천만을 기준으로 즉 12세 연령에 초점을 맞추고 작업한 상업영화들은 평론가 평점이 똥망인 것이죠.

반면에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를 보시면 아주 점수가 높습니다.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잘 알려진 거장이죠. 그 장르를 안 좋아하신다면 1점을 줄 수도 있겠지만 평론가는 그렇게는 못하죠. 안좋아해서 안남긴다면 모를까 일단 남긴다면 다른 요소들까지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남깁니다. 결국 상업영화는 점수가 짤 수 밖에 없어요. 진부할 수 밖에 없거든요. 몇 몇 거장을 제외하면요.

아빠와 아들,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 엄마와 딸 이렇게 주인공인 영화가 나오면 대중들도 이미 다 알겁니다. 야... 저거 누구하나 죽겠구나 하구요. 그런데 대중에겐 그런 점이 어필하거든요. 울고 싶어서 위의 영화를 선택했는데 뜬금없이 영화가 스릴러라면 평이 당연히 안 좋게 나갈겁니다. 속았다고 느낄테니까요 (하지만 평론가들에겐 점수가 좀 좋게 나가는 측면이 있어요. 예를들어 지구를 지켜라같은 영화요.)

이 말은 어느정도 예상에 맞게 흘러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튼 그 부분이 딜레마입니다. 대중의 예상을 얼마나 충족시키면서 얼마나 새로움을 선사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요ㅎ 아예 테렌스멜릭이나 데이빗 린치 스탠리큐브릭의 영화는 굉장히 새롭지만 너무 새로워서 감정을 이입할 요소도 없고 또 지루하게 느껴지거든요.

지인들이 어떤 영화를 봐야하나라고 물으면 평론가들 평균평점이 7점 언저리에 있는 영화를 보라고 자주 권합니다. 완전 씨네필이 아니라면 그 정도의 영화라면 만족할만하게 볼 영화들인것 같습니다.

저도 영화선택할때 관람객 평점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