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남사친이 있어요.
알고 지내며 서로 애인이 있을 땐 가끔 안부 물어보는 정도? 근데 갑자기 대뜸 엊그제 연락 와서는 자기 여친생겼으니 연락하지 말라더군요;; 아니...연락을 안 한 지가 3개월이 넘었는데 무슨 개소린가 싶다가도 알빠인가해서 알겠다며 그냥 그러려니 했고 여기까진 별 신경도 안 썼는데 어제 남사친한테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여친인데 둘이 연락하지 말고 손절하라네요. 그래서 말을 했죠 연락 안 한 지가 오래됐는데 대뜸 니 남친이나 너나 연락해서 뭐 하는 거냐고요. 상관도 없는 사람인데 대뜸 이게 무슨 경우냐 니들 사귀던 말던 관심도 없고 연락 안한지도 오래됐는데 뜬금없이 이런 소릴 듣고 있는게 기분 나쁘다 내가 전여친이나 내연녀도 아니고 어이가 없다 했더니 그냥 자기 남친한테 여사친이 있는 게 기분 더러우니까 번호 지우고 쌩까래요. 뭐 이런 미친년놈들이 있나요? 친구들하고 게임하고 놀고 있었는데 왠 날벼락? 뭐죠 얘네 진짜?? 나이 서른 쳐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