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여도 말도안하고 애인데려온경우 진짜 싫어요. 사과를 듣기보다는 앞으로 이런일 안만들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작성자님께서 그냥 이것저것 피곤하면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살거나,

그냥 가끔 보기나하고 인사나하고 그럭저럭
원만히 지내고 싶다면 잘 풀어나가는게 좋겠죠.

저라면 이런식으로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지내고 있어요? 이후로 생각을 해봤는데
아버지께서 그저 만나는 분과 저나 가족들이
서로 인사 하고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었을것 같아요.
거기에서 좋지 않은 반응이 나와 아버지도
맘이 상하셨을거예요.
사실 아버지 저는 그분이 싫거나 그런 마음이 아니에요. 저도 이 나이 먹고 뭐 두분 사이를 반대할것도 아니고 아버지 옆을 지켜주고 함께 하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전 딸로서 진심으로 아버지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요.
하지만 아버지도 아시다시피
준비되지 않은 만남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분을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그분을 대신해 좋은 소통해주시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해요.
이런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신다면
저도 아버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같아요.
나이가 드니 아버지를 더 생각하게 되네요.

아버지가 사생활이라고 저랑 얘기 안하시면
저 딸로서 조금 질투날지도 몰라요!!ㅎㅎ
농담이예요~ ㅎㅎ

다음에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가요~

라고 쓸것같은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관계와 소통이라는게 알다가도 모를 것이라 참 어려워요.
힘내세요!!

따듯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얼어붙은 맘이 녹는거같네요..쌓여있던 화가많아서그런지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볼 생각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