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물건을 버린다는게

424763No.454552023.03.29 21:44

참 쉬운일이 아니네요

16살되어 고양이별 간 저희 고양이가 쓰던 마사지기가 툭 튀어나왔어요

생전에 몹시 좋아했던건데, 사실 그 전에도 고양이 물건 정리하다가도 못버렸던거거든요.

서랍 한켠에 고이 넣어두고 문득 고양이 생각이 나도 잊고 있던 물건인데

왜 버리려니 차마 버릴수가 없을까요

고양이가 쓰던 방석이랑 화장실,낚싯대 같은 장난감은 이미 다 정리를 했는데...

제 팔 베고 고롱거리며 마사지 받던 행복한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못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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