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불륜에 대해서 되게 관대하네요.

906536No.430122022.10.21 16:28

ㅣ제가 프랑스 유학가서 공부하고 만난 프랑스 애랑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울린 프랑스 친구들도 진짜 이런 애가 바람을 핀다고? 싶은 애도 바람을 피는데 바람을 피는 게 애인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또는 연애에서의 기분전환을 위해서 하는 일종의 엔조이 문화가 있더라고요. 바람을 심지어 애인이 펴도 자기를 사랑만 하면 신경도 잘 안 쓰는 애들도 있고요. 자기 남친이 능력있고 잘생겨서 여자다 꼬이는데 어짜피 내꺼다 이런 마인드 ㅋㅋ

물론 바람핀 거 들키면 피바람 불 때도 있지만 이게 우리나라처럼 사회적으로 매장해야하는 쓰레기같은 취급이 아니라 그냥 할수도 있지. 근데 처맞거나 헤어지거나 이혼당하는 건 할 말 없지 이런 뉘앙스거든요.

제 애인도 저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바람을 펴봤다고 하고 그 때 제가 바빠서 성관계가 극히 적었거든요. 그랬더니 주변 친구들도 한 달에 한 번? 성관계?? 아직 안 차인게 대단하다는 소리 들었어요. 얘기 나누니 바람핀 애인이 이해간다는 프랑스애들이 한 80퍼? 정도 인식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뉴스로도 누구 불륜 바람 사생활 나와도 저런 거 우리가 왜 알아야한담. 딱 이런 마인드 정도에요. 뭐 적자면 문화가 참 다르긴한데 성적 오픈마인드는 한국이랑은 뭐 비교할게 안 될 정도로 오픈마인드라 fwb도 뭐 제법 있고 이미 프랑스는 뭐 동성연애는 대놓고 하고 그래요. 브라질에서 유학 온 애는 프랑스는 보수적인 편이다. 라는 말을 해서 브라질은 더 개방적이구나 싶긴 하지만요.

암튼 이게 뭐 미개하느니 이런 논쟁거리라기 보다는 각자 가치관에 따라 생각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파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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