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서운하게 들리시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제 막 시작한 후배가 너무 훅 몰입했는데 실력이 빨리 늘지 않아서 골프자체에 흥미를 잃을까봐 걱정하시는 것이 느껴지는 대사네요ㅋㅋ

혹시 그분 말투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그건 골프가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시지 않으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따로 말씀을 드리거나 해야 할 일 같네요ㅎㅎ

-골프7년차바보-

ㅋㅋㅋ예리하다기보다는 저도 초기에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깨달은 부분입니다 ㅋㅋ

그리고 골프를 접한 짧은 시간동안 느낀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완전 초보들이 어디서인가(주로 유튜브에서) 약간 전문용어(?)를 듣고 와서 자꾸 그런 용어를 쓰려고 하거나, 아무리봐도 아직 멀었는데 마치 뭔가 깨우쳤다는 식으로 말을 할 때, 좀 더 오래 친 사람 입장에서 듣기 민망하고 닭살 돋는 그럴 때가 있어요...ㅋㅋ 그때 쿠사리가 나가죠....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는 상황으로는
'아 요즘 제가 입스가 와서 잘 안 맞아요' => 입스는 프로선수나 오는거지 뭐 얼마나 쳤다고!!라며 쿠사리 먹음
'코킹이 잘 안돼요' => 똑바로도 못치는 니가 무슨 벌써 코킹을 하려고 하냐
'드로우 거는 방법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 휴....
'페이드로 치는 방법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 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키키

골프 선배들 앞에서는 그냥 말을 아끼고 진중하게 있는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흑 ㅠㅜ 그들은 걍 잘난척 하게 냅두고ㅎㅎ

치킨윙은... (저도 잘 모릅니다만...) 왼손으로만 채를 들고 스윙연습을 해보세요. 오른손은 뒷짐지고 오로지 왼손으로만 치는 연습. 왼팔이 접히지 않고 뻗은 상태로 끝까지 뻗는 느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4년전에 오른쪽 쇄골이 뿌러졌을 때 철심박고 왼팔로만 라운딩을 해봐서 이걸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연습장 레슨은 님의 자세를 고치는거고 유튜브는 프로의 자세를 습득하는거에요
유튜브보면서 어?이렇게하니까 잘 맞네? 하는 것도 그저 일회성 일 뿐 님의 평생 습관이 되어주진 못 합니다.
프로한테 님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야 그게 평생 습관이 되는거에요
거울없는데서 춤 추면 이게 잘 추는지 못 추는 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유튭은 프로들 개인의 생각을 말하는거기때문에 "이렇게해보니좋더라"라는 감상평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는 게좋구
정작 님의 자세와 스윙을 봐주는 건 연습장 프로입니다..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 못 해서 주절주절 썼는데
결론은
유튭:프로의 개인리뷰
레슨:님의평생습관

돈 좀 들더라도 처음 한 두달 레슨 받으시고 레슨을 토대로 서너달 연습후 막힌다 싶을 때 다시 한 달 레슨..이런 식으로 가시는 게 가장 베스트 입니다...
당신의 싱글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