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위로 인가요?

861073No.378992021.12.15 19:04

어제 회사 일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힘들다고 토로했는데
남편 왈 힘들면 관두라네요


저는 그 말이 너무 서운했어요
그냥 같이 회사 욕해주고
궁디팡팡 해줬으면 해서 한 말인데
급발진한 느낌?


예를 들면 손가락이 살짝 베여 피가 나서
아프다고 이야기했는데
괜찮아?가 아니라
119불러주는 느낌....


평소 제가 자꾸 찡찡거려서
저렇게 말하는 거면 이해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에요


남편한테 서운하다말하니
자기딴에는 그게 위로래요ㅠㅠ
힘들면 관두라는 말이 왜 서운하다는지 오히려
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
좀 기대고 싶은데 매번 저런식이라 혼자 삭히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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