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남편 : 기분 안나쁨
손님 : 기분 나쁨

이유) 같이 쓴 물건,공동체이기 때문에 나가는 일이 있고 부탁을 들어 줄 수 있는 상황이면 괜찮음.
손님이거나 잠시 들른사람인 경우, 나에게 허드렛일을 시키는게 유쾌하지 않음. 특히 택배나 배달기사에게 시키는 경우는 안됨.

하지만 본문에서 보면 가족인듯한데…쫌 부탁을 들어주지…

이건... 조심스럽게
평소 두분의 상황이나 감정 등을 봐야 알수있다에 한표...
과연 쓰레기 부탁이 문제 일까요?

담배피는 사람은 일 몇 년 쉬면서 자격증 시험 공부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 있구요. (프리랜서라 가끔 일하기도 합니다.)

저는 재택근무(저도 프리랜서) 하면서 집안일까지 다 합니다.

한명은 집에서 일하고, 다른 한명은 집에서 공부하는 상황인거죠.

솔직히 공부도 체력전이고 그 시기에 예민해 진다는걸 알기에 최대한 집안일은 제가 하려하고 잔소리(?)도 안하려고 노력 합니다.

다 이해하려고 하는데.. 공부하기 전에도 혼자 과일 하나 못 깎아 먹고, 일과 집안일 모두 병행하는 저에게 (집안일은 티가 안나다 보니) 게으르다고 말한다거나 .. 등등 속으로 쌓인 게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항상 좋은 말투로 그 사람에게 대하지는 못했겠죠.

그런데 오늘 나가는 김에 미안하기도 하니 쓰레기 버려달라고 제 딴에는 애교 섞인 말투로 말했는데 그렇게 쌩 하고 나가버릴 줄 몰랐네요.

진심으로 짜증내며 말하거나 강압적인 어투, 명령조 아니였습니다 ㅠ

나는 그 사람 비위 맞추며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담배피러 나가며 쓰레기 버리는 사소한 일 하나 못해주나 싶은 생각에 홧김에 글 올려봤어요.

글을 쭉 쓰면서 슬프네요.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감사해요 ~ ^^

집안일도 거의 안 하는데 쓰레기 버리는 것도 싫어하는 건 좀 너무한 거 같아요. 넘 배려심이 없네요.

당장 헤어질 게 아니라면 방법을 좀 바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담배 피러 나갈 때 쓰레기봉투을 갑자기 건네주지 마시고, 현관 앞에 쓰레기 봉투를 둔 후에 이따 시간될 때 쓰레기 좀 버려줄 수 있어? 라고 묻는 식으로요. (그런데 이렇게 방법을 바꿨는데도 안 버린다면 답이 없네요;;)

한두번이면 몰라도 나갈때마다 자주 그런 부탁?하면 좀 기분나쁠수도 있을듯

본인은 쓰레기버리는 비율이 반반이라 생각해도
담배피는 사람입장에서 담배피러갈때마다 자주 그러면 나만 버린다 생각 할 수도 ㅇㅇ

근데 한두번이면 걍 버릴꺼같은데 그분 반응봐선 한두번이 아닌듯

글쓴님은 혼자 일하고 혼자 집안일하는데..

민감한 상황이라도 집안일은 서로 알아서 하는건데ᆢ

대부분 친구들 봐도 남자들이 쓰레기 버리고 화장실청소하고 음식물 버리고 알아서 잘하던디ᆢ;;

그정도갖고 기분나빠할건 아닌거 같은데요,
더구나 재택근무와 가사를 전담하시는거 갗고,
상대분은 일쉰지 몇년째에 자격증 공부를 한다지만
프리랜서로 일을 하더라도 재택근무와 가사를 전담하시는 글쓴님에게 게으르다거나 과일 깎아달라

이건 뭐 고3 수험생 케어하는것도 아니고ㅡ.ㅡ..
제가 글쓴님 입장이라면 저도 유쾌하진 않을 상황이네요.

상대분에 대해 글쓴님이 쓰신것만 갖고 판단하긴 섣부르지만 이기적인분이네요 그분

부탁은 거절해도 되는거잖아요.
부탁을 거절한 것에 기분 나쁘셨다면 부탁이 아니라 강요를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쓰레기 버리라고 강요하는 것은 기분나쁠만 한 것 같아요

마인드 차이인듯...

어떤 사람은 담배피러 가는길에 쓰레기쯤이야
버려줄수 있지~

어떤 사람은 내려가서 딱 담배필 동선만 생각하고
그 이외 어디 가기 귀찮으니...

근데 저는 버려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분들이 말한것 처럼
평소 사이와 감정에 따라 받아들이는 기분이 다른듯

저같은 경우엔 일단 안 버려준다 거 생각하고 " 자기야~~ 나가면서 점 버려줄수있엉? ^^ " 하고 좋게 얘기하면 거의 "응~~" 하더리구요 부탁할땐 내가 을이니 애교좀 떱니당

어차피 나갈거
쓰레기 버리라는게 짜증나면
나가지말고 담배 끊어 ㅅㄲ야.
저 같으면 욕 쳐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