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없는 팀메이트 엿맥이는법

407286No.368622021.10.21 16:17

이번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멘토십 프로그램이있어서 저랑 제 팀메가 회사원 멘토분이랑 2인 1조로 멘토-멘티 관계가 되었어요. 1~2달에 한번씩 한시간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누는건데,

팀메가 3번째 미팅부터 늦잠을 자서 15분을 지각을 했어요.

6번째 미팅은 자기 인턴십이 있다고 우리가 원래 제안했던 미팅 날짜 제 상의없이 날짜랑 시간을 바꿔놓았더라고요. 이미 이멜로 둘이서 컨펌 한뒤 저한테 '먼저 물어봤어야했는데' 라는 메세지만 남기고서요. 그리고 나서 그날 미팅 안나타났어요. 1시간 멘토랑 둘이서 떠들었어요. 중간중간 얘 안오나? 멘토는 얘가 인턴십이 있으니까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고요.

그리고 7번째 미팅은 30분을 안나타났어요. 아침 미팅이여서 저도 무서워서 알림 여러개를 맞추고 일어나서 제시간에 들어왔는데 안오니까 30분을 멘토 눈치보면서 걔한태 안일어나냐고 메세지하고. 아팠다고는 하는데...ㅎ.

그리고 마지막 미팅 8번째 미팅도 20분 늦었네요. 전화하니까 점심먹고있데요. 그래서 걔 먹방찍는거 보면서 대화했어요. 전 이거때문에 점심도 못먹었는데^^

그뿐만아니라. 계속 이 미팅 약속을 누구 친한친구 만나듯이 전날 잡으려고 하는거에요. 그 분 나이가 최소 40대 중반인데도요 . 제가 언제 미팅할까? 이러면 걘 내일 3시어때 이러거나 주말에 보자고하고. 근데 멘토분도 회사에서 연계되어 하는거니까 업무시간안에서 하고 싶어하시더라고요.(예전에 업무끝난 시간 7시정도 제안들였었는데 업무 중간이 낫다고 하셨어요) . 그래서 제가 맨날 그건 너무 예의없지 않을까 적어도 일주일정도는 시간을 줘야하지 않을까해서 제가 다 조정하고.
6번째 미팅 참사이후 그 뒤로 제가 회의를 잡았는데 정말 연락도 안받아서 같이 듣는 수업에서 직접 말 걸어야지 답하고...

제가 예상하기에는 이 멘토십프로그램이 자기한테 별로 필요없으니까 저한테 떠넘기고 대충하는거 같은데. 이 마지막 미팅까지 끝난 이후 감정적으로 열받진 않고 그냥 얘 엿맥이고 싶네요. 어떤 방법이 이아이를 엿맥일수 있을까요.

그냥 보살처럼 넘어갈까요?
아님 학교 멘토십프로그램 담당자한테 꼰질러야할까요? 앞으로 얘가 이런거 관련 지원할때 불이익을 주라고?
제가 뭘 안해도 알아서 엿먹을 순간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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