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금 문제로 의견 구합니다.

259778No.365932021.10.04 23:39

제 외조모께서 최근에 돌아가셨습니다.
자식은 제 어머니 포함 6남매이신데 큰외삼촌분은 몇년전 암으로 돌아가셨고
큰이모님과 이모부님 작은 외삼촌이 계시고 밑으로 자매3분이십니다.
큰외삼촌분은 외숙모님 딸아들해서 아들이 장손격으로 있구요
여기서 문제가 외숙모님께서 외조모님 조의금을
본인이 가져가시겠다는 우회적 표현을 했다 합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아무래도 오기는 어려울거 같다고
어머니 회사분들은 어머니께 따로 카카오페이를 통해 보냈고
계좌가 없으신 어머니께서 어떻게 하냐 물으시며 친지들도 어머니 개인계좌로
조의금이보내졌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외숙모님이 언제 뽑아 넣을거냐 물으시길래
어머니는 이걸 왜? 라는 답을 하시니
중간에 말이 오가다 외숙모께서 장손은? 이런 물음을 보냇다고 하십니다.
우선 대화는 이걸로 일단락 되었구요



세세한 사정을 설명하자면 제가 아는 팩트만 나열하겟습니다.
1. 장손은 현재 자리를 지키지 아니함.
(입관 후 본인집으로 갔고 현재까지 자리에 없다고 합니다.)

2. 큰 외삼촌 돌아가신후 할머님은 작은외삼촌과 함께 거주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3. 큰 외삼촌때의 조의금 대부분이 할머님 지인들이었지만 외숙모님은 조의금을 모두 다 가져가시고 할머니께는 100원 한장 돌아온게 없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 비율이 크다면 그분들께 자리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식의 식사자리를 마련하고자 어느정도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현재 24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는건 작은외삼촌과 큰이모님내외십니다.

5. 조의금은 아직 어찌 처리할지 논의는 안햇고 어머님은 1/n을 하실 생각 이엇다고 합니다.

6. 할머님 병원비를 n분의 1식으로 처리할때 외숙모님은 큰외삼촌께서
돌아가신 후 일절 도움을 주신적 없습니다.
이모님들은 외숙모님께 요청하신 적도 없습니다.
외숙모님이 왕래를 끊었다는게 더 옳을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팩트는 이정도입니다.
개인적 의견은 모든걸 다 떠나 장손이라고 가져갈거면 집에 간다는 놈
목줄을 채서라도 자리를 지키라고 해야하는데 그놈은 할머님 영정이 마련된 구역엔 눈길도 준적 없고 식사자리에 앉아서 멍때리다 입관 후 없어졌습니다.
저는 권리를 행할거면 의무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리만 챙기는 거 가장 질색합니다

어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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