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했던 연인과 이별했습니다...

850148No.351552021.07.15 12:10

전 사람을 구하는 직을 생으로 하고있습니다. 소방직은 아니지만 사람을 구하는 수상구조사다보니 목숨이 위태로울 때도 몇 번 있었고 그러다 결국 이 일로 결국 3 년 사귄 연인과 헤어졌습니다.

계기는 제가 비번일이라 데이트하고 집을 가던 길에 화재사건을 보았고 골목상가의 불법주차들과 의류 제품이 많아 불이 타기 좋은데 화재경보기도 울리지 않고 건축 소방설비 마저 불법건축물로이며 한밤 중이라 대응이 많이 늦어 이미 화재는 많이 번졌고 불법주차들 마저 많은 곳이라 지원이 늦는 상태로 보였습니다.

거기서 엄마가 아이를 하나 안고 수건에 품고 나왔는데 이미팔과 대히는 화상을 입었음에도 아이가 안에 있다고 다시 들어가려하여 제지하고 제가 대신 들어간다고 설득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잘 구하고 끝나면 좋았겠지만 2 층에서 나갈만한 환경이 보이지 않아 주변 창가를 통해 탈출하려 나와 아이부터 받도록 던지고 저도 나오던 찰나 떨어지는 구조물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행이 이미 제가 아이를 구할 때
소방대원이 도착하여 바로 저도 구조를 받아 목숨은 건졌지만 등에 큰 화상과 두부외상으로 인한 뇌출혈로 인해 죽음의 고비가 왔습니다만 잘 넘겨 다행이 장애없이 잘 나앗습니다.

그 때 제가 퇴원할 때 까지 열심히 간병해주던 제 애인은 제가 퇴원하는 날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자기는 사랑하는 연인이 이렇게 나보다 먼저 떠날지도 모르는데 자긴 이걸 견딜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며 정리하자 하더군요. 붙잡아봤지만 일을 그만두게 하며 만나게 하고 싶지도 않고 자기가 부족한 사람이라 미안하다며 떠나더군요. 그치만 저는 놓치기 싫었고 함께 하고 싶다고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기다릴테니 돌아와달라고 얘기했습니다만 소식이 없네요. 그냥 슬퍼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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