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집돌이인데 가끔 나가 노는 걸 좋아해요.
장거리 연애라서 2주에 한번 주말만 보고요, 둘다 집순 집돌이라 주로 방잡고 먹고 넷플 보는 데이트가 주에요.

제가 몇개월 전부터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만나는 시간이 부쩍 줄었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이고 제가 두 살 연상입니다) 제가 만나는 시간 줄어들어서 아쉽다고 하니 본인 입장에선 절 생각한건지 친구들이랑 놀거나 캠핑 가면 본인도 바빠지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라더라고요.

근데 사실 괜스레 기분이 나빴습니다 ㅠ
안그래도 장거리라 그 캠핑 갈 시간 나랑 맞춰서 나 한번더 봐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욕심인것같기도 하고..

솔직히 좀 의아하긴 했어요. 남자 단 둘이 캠핑을 많이 간다는데 제 주변에 남자인 친구들이 없어서 잘 모르거든요..
저랑 남친 모두 집착있는 편에다가, 특히나 장거리라서 가끔씩 더욱 불안하기도 하고요..

남자분들은 보통 캠핑가실때 단 둘이 많이가시나요? 아니면 친구 몇명 모여서 같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