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복층집

286613No.292652020.10.06 18:27

대학생때 친구 복층집이 너무 재밌고 부러워서
그 옆집으로 이사가서 2년을 살았어요
처음에만 재밌지 어찌나 계단 오르내리기 불편하던지
그러다 입사해서 회사 근처에 집을 구하는데
그땐 복층집이 한바탕 유행해서
죄다 복층 오피스텔을 지어놨더라구요
위치 맞고 저렴하고 공간 많은게 복층집이라
또 거기서 3년을 살았죠
그 3년간도 너무 불편했는데 참고
총 5년을 복층집에 살고는
내 다시는 복층집 살지 않기로 다짐 다짐 했는데
회사에서 해외로 발령하고는
나에게 준 집이 또 복층집..그것도 3층짜리..
정말 집에서 계단 오르기 너무너무 싫어요
3층이라서 이젠 3층에서 1층까지 왔다갔다 해...어휴
이사간다고 해서 다음달에 일반 아파트로 가는데
진짜 내 인생에 죽어도 복층집에 다시는 살기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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