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용돈 이야기

853560No.290332020.09.23 10:41

시댁어르신께서 생신이셔서 남편이랑 다같이 밥을 먹었요.


그때 갑자기 식사도중 (내가 5년후 은퇴니까, 내 통장으로 매달 30만원씩 넣어라) 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남편도 처음듣는 소리라고 합니다.

저희부부가 엄청부족한건 아니지만,
아직 집이 없어요. 전세자금 모으고 있어요.

30만원 드릴수 있는데, 뭔가 통보받은 느낌이라 찜찜했어요.(질문으로 물어봐주시면 기분이 더 좋을텐데^^;;)

딱히 남편에게는 티 안냈는데,
제가 결혼이 처음이라...--;;
원래 부모님 나이드시면 양가에 당연히 드려야 하는건가요? 통보받는게 보통 일인가..아니면 조금 당황스럽다고 남편에게 사실대로 말해도 되는건가...

남편이 맘이 여린사람이라 제가 불편해하면 본인이 더 신경쓰는 타입이라 솔직하게 말하기가 꺼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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