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칸이요 2칸씩 씁니다
처음 2칸, 2칸은 큰덩어리 묻어나오니 한번씩 쓰고 버립니다
세번째부터는 한 번 쓰고도 반절 접어 또 쓸수있습니다

그러면 총 2번+(8번*2)=18번 닦는 셈인데 왠만한 경우는 다 닦여요

근데 제가 훈련소에서 만난 다른사람들은 두루마리 휴지를 똥 세 번 싸는데 다 써버리더라구요. 참;; 왜 훈련소의 기억이냐면은 우리가 평소에는 저사람이 두루마리 휴지 하나로 똥을 몇 번이나 싸는지 관심도 없고 모르잖아요? 훈련소에서는 보급이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두루마리 휴지를 2개 주고 4주동안 쓰라고해서 알게됐습니다. 저는 20칸씩 쓰다보니 불만이 없었는데 다른 많은 사람들이 휴지보급 미친거냐며 온갖 욕을 다 하더군요. 휴지도둑까지 있을 정도로요 온갖 욕을 하는와중에도 아낄 생각은 들지않는지, 아니면 그게 아낀건지 똥 세 번 싸는데 두루마리 휴지를 하나 다 쓰더라구요

위의 이야기는 세 겹 휴지의 이야기였고
두겹휴지는 저도 세번 겹쳐씁니다
약 20칸+10칸 정도의 길이가 되겠네요

그리고 두 겹 휴지가 비치된 화장실에 앉아서 옆칸 소리를 들어보면 정말 황당하고 어쩔때는 '내가 자원을 아끼면 뭐하냐 저ㅅㄲ가 한달치 똥 싸는데에만 나무 한 그루를 넘게 쳐쓰는데' 화가 날 정도로 두루마리 휴지가 드륵드륵드르르륵드륵드르륵드륵드륵드르르르륵드르르륵드르르륵드르륵드르르륵드르륵드륵 구릅니다. 그러고는 잠시뒤 한 번 닦은 시간이 흐른뒤에 휴지통에 엄청난 휴지덩어리가 던져지는 소리. 그리고 또 드륵드륵드르륵드륵드르륵드륵드륵드르르르륵드륵드르르륵드르르륵드르륵드륵드륵드르르르르륵드륵드르륵하고 두루마리휴지가 구릅니다. 이게 열 번 넘게 반복되요.

아니 똥구멍은 1제곱센치 넓이도 안되는데 도대체 휴지를 왜 이렇게 많이들 쓴답니까.. 차 댈 곳이 없으면 똥구멍에 주차를 시켜놔도 될 정도로 똥구멍이 크고 넓은 것도 아니고. 똥구멍이 뭐 사직터널만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개인들의 사적인 영역인만큼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알려고하지도 않고 직접 눈으로 보고 알려고해서도 안되는 부분이지만 그렇기에 모두의 사고가 자리잡히는 시기에 모두가 거쳐가는 학교교육 시기에 이런 부분만큼은 표준안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학교교육에 전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에서 학교교육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이런부분을 편성해주면 좋겠어요 똥 닦는거 뿐만 아니라요. 아니면 공익방송으로요, 이딴것까지도 교육시켜줘야한다고 미개한 놈들이라고 전세계로부터 욕은 먹겠지만 그만큼 공공재를 물쓰듯 펑펑 쓰는 사람들이 참 많고 이런 공익방송 또한 참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