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보수적인 부모님 글을 보니 옛생각이 나네요

461651No.286192020.09.02 01:39

저희 부모님도 엄청 보수적이셨죠
첫 남자친구 생겼다 말씀드렸더니
몰래 남친에게 전화해서
공부해야하니 만나지말라고하고
(근데 공부 안함ㅋ)
스무살넘었는데도 6시면 어디냐 집에들어와라 전화가 끊이질않고
막무가내로 집에 남친 데려온날
앞에 앉혀놓고 절대 사고치면 안된다느니
그럼 엄마는 죽는다 남보기 쪽팔려서
죽는다 혀깨문다 요런말이나하고ㅋ

제가 뒷구녕으로 할건 다 했고
군대도 기다리고 좀 헌신했어요
부모님이 유별나서ㅋ

부모님도 저를 갖고 사고쳐서 결혼하게됐으면서 흥ㅋ 이런생각으로 걍 생각없이 살았는데

이제 서른 중반 되어서도 결혼 안하고 있으니까
조바심이 났는지 애부터 낳아라 소리가 나오네요 외박해도 그닥 신경도 안써요 그냥 생사만 알면 ㅋ

부모님이 크게 상처받지 않는선에서
반항하세요
안그럼 안바뀝니다


자식 외박에 목숨거는 부모님들...
하려면 낮에도 다 되는거 아시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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