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사람 앞에서 아닌척

508622No.285712020.08.30 10:20

같이 일하는 동생이
속을 알기가 엄청 어려운 성격임

난 눈치가 워낙 빠른 스타일이라
사람 조금만 관찰하고 시간보내면 성향 파악을
빠른시일에 하는법인데

이상하게 파악이 힘들었음...
그러고 기나긴 시간 끝에 코로나를 계기로
친해지고 보니

사람이 겉으로는 마냥 해맑고 밝고
에너지 넘쳐보였는데
사실 그런 사람이 아니였고
더욱이 신기하고 놀라운건 엄청 싫어하는
혐오하는 사람앞에서 놀라울 정도로
아닌티를 낸다는거....

말 섞어주고 진짜 누가보면 저사람 존경하나 할 정도로. 연기가 일품임.

근데 난 성격상 그런걸 못해서
더 길게. 사회생활했어도 힘든부분인데 이친구는
타고난거 같음

가끔 조금 소름 돋는 포인트도 있음..
물론 막 싫은티를 앞에서 심하게 낼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친절, 친한척 할때 조금 무섭달까


혹시 나에대한 마음도 진심이 아닌건가..
그런생각도 문뜩 들고

일본에서 살다온 친구인데
일본사람들이 간혹
앞에서 안까고 속내 안들어내고 뒤에서 뒷담화는 심하던데. 그런 느낌이 조금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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