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부지

445348No.251172020.03.12 01:27

부모님이 이혼 하셨는데 이혼하신지는 10년정도 됐습니다 이혼후에도 아빠가 여자문제로 힘들게 해서 통화하다가 제가 울면서 그동안 묵혀놨던 말들을 거친언행까지 하면서 말했습니다 원래 아빠 성격이라면 큰소리 치면서 뭐라고 하셨을텐데 묵묵히 들으면서 미안하다.. 아빠가 미안하다고 하시는거예요 나는 우리 딸 사랑한다고 아빠가 평생 책임지고 살겠다고 그러시는거예요... 그동안 살면서 아빠한테 미안하단 소리를 평생 들어본적이 없는데 근데 왜 하나도 마음이 후련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그후에 제가 잠을 못잡니다 퇴근후에도 마음이 무거워서 일부러 집 근처를 뱅뱅 돌다가 들어갑니다 제 일상이 갑자기 무너진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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