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보면 두근두근한 알바분이계셨는데요
주말ㅇㅔ 5시부터 1시 마감까지 하시더라구용

그 분 시간대에 맞춰서 얼굴 몇번보구 한가해보이면
이런저런얘기 가끔 했어용 그냥 가벼운? 태풍온대요 근데 하나 더 오고있대요 이런얘기..ㅋㅋㅋ
그렇게 두달정도 지나고 1+1커피 하나사서 더운데 하나 드세요!하고 질러버렷죠..거절?하려고 하시다가 고맙다구 받아주셨어요ㅠㅠ근데 저는..그러고서 얼굴빨개져서 그냥 나왔어요ㅠ 그다음주에 ..연락처.. 물어보려고 용기내서 간날!저녁 9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해용(어차피 안될거 마음에 두지말고 한번 얘기라도해보자식ㅠㅠ)
계산대에 그분이 서있으셨는데 옆에 남자분이 있는겁니다!! 아니!! 그렇게 소심남은 딸기우유하나 사서 나오고.. (그때도 계속 그냥 일상적인 얘기는 했던거 같아욤)
나 소심남은 다음주에!! 다음주에 물어보자! 하고 생각했지만
다음주도 그다음주도 같은분이 있는거에요ㅠ
둘이 웃으면서 얘기두하고ㅠ Aㅏ 역시 이런 분이 남자친구가 없을리 없구나..하고 포기한지 어언 한달 반
그게 어제 일요일이었습니다!!
그냥 건전지하나 사러갔는데 그런데 그 남자분이 보이지 않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무심코.. 아 오늘은 남자친구분 안계시네요?
이래버림(미춌다진짜;) 근데 알바분이 엥? 하시는거에오
그래서 제가 일하실때마다 기다려주는분 ..했더니

무슨 바선생님본 표정하더니 저 남자친구 없는데요? 남동생이에요
하는겁니다..!!! 아니!!이럴수가!!! 제 회로는 고장나서 아~ 동생이에요? 진짜요오? 하고 걍 나옴..ㅋㅋㅋㅋ

한시간쯤 뒤 정신이 돌아온 저는 다시 갔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다시확인?차 가서 커피하나 샀는데그분이..이거 원플원인데.. 하는거에요
하나 더 가져와서 계산하는데 제가 왜그랬는지.. 하나 드실래요? 했더니.. 그분이 네! 좋아요! 하는거에요!!
이런 상황은 머리속에 없어서 아무거나 드세요 하고 두개 보여줬는데 그분이!! 그쪽이 맛있어보이는거 저주세요 하는겁니다!! 아니!! 이런상황도 머리속엔 없었다고ㅠ 그리고.. 이 소심남 커피주고 또 올게요ㅎ하고 나옴.. 왜 웃은거야ㅠㅠ왜ㅠㅠ
다음주에 마지막에 마지막에 마지막으로 연락처물어볼건뎅 어떨까요ㅜ 안되겠쥬?ㅠ

쓰다보니 그냥 꽁커피준 바보찐따남이자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