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오래 살다왔다고 느껴져요

786230No.184622019.04.20 16:04

청소년기에 10년 넘게 북미에서 있다왔거든요
그러다보니 고등학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고
그래도 이제 많이 한국인 같아졌다 생각하는데
아직도 생각하는 방식같은게 많이 다르네요
특히 개인 < 집단인 점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되요 ㅎ
(누가 뭐 옳고 틀리다는게 아니라)
앞으로 몇년 더 있으면 완전 한국사람 되겠죠 ㅎ

오늘 네이버 웹툰을 봤는데
거기서 한 여주가 병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서 (장애)
학교에서 민폐끼치더라고요 ㅋㅋㅋㅋ
겨울에 히터를 못 키게 한다던가 등..
여주 성격이나 행동 자체가 비호감인거는 맞는데,
공동생활에 민폐, 피해가 될 정도의 장애라면
아예 학교를 다니면 안된다는 댓글들이 베댓이고
추천수가 많아서 놀랐어요
정도의 차이겠지만
저는 개인의 권리를 위해 공동체가
어느정도는 손해를 감수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나라는 학교, 대학, 군대, 직장...
다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이 중요하게 여겨지나봐요.

주저리주저리 그냥 느낀점을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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