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받고싶은 심리....그냥 이런사람도 있다는거

538398No.167932019.02.14 07:35

사과받고 싶은 심리가 뭘까요?
저는 인생 살면서 한번도 사과 받고싶었던 적이 없는것 같아요.

뭐라그러지 " 사과해줬으면 좋겠다" 란 생각을 정말 살면서 단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무슨 심리일까요 사과받으면 기분이 나아지나요? 저는 한번도 사과받아서 기분이 변한적이 없어요. 이미 일은 일어났고 내가 감당할수 있는 일이면 감당하는거고 감당 못하는 일이면 감당 못하는거예요.
거기서 사과를 받고안받고가 딱히 안중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딱 화가 났을때, 이거는 저와 제 감정에 대한 얘기지, 상대방은 아무 상관이 없다그러나. 그래서 상대방한테 서운한점을 전한다거나 이런적 아예 없어요.

한번은 인터넷에서 글을 보다가 무슨 상대방에게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전달해보라 이런 비슷한 류의 글을 봤는데 그거 보자마자 생각한게 그게 무슨 의미지? 싶었어요. 전 한번도 나 이일때문에 속상했어 이랬던적이 없어요.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 마음을 전달해서 그 일이 일어나기 전으로 타임슬립할수 있다면 하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아무 의미없는 행동인것 같아요

제가 좀 많이 듣는말이 화를 잘 안낸다 라는 말이거든요. 화가 잘 안나요. 감당할수 있는 기준이 높은것 같아요. 상대방도 이해하려고 하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고요.

그런데 한번 화가 나면 아무리 깊었던 관계여도 관계를 끊거나, 혹은 그런 깊은 사이가 아니면 폭팔하듯 깽판쳐요. 거기에는 사과받고 싶은 마음도 없고 관계를 고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어필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내가 감당할수 있었냐 없었냐 그게 관건이고 감당할수 있으면 충분히 그냥 넘어가져지고 감당할수 없으면 그렇게 돼요. 끝을보고 행동해요.

별로 안신기한가요
저는 저랑 비슷한 사람 꽤 있을줄 알았는데
세상살다보니까 별로 없는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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