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을 하는것 같은 윗층집.

423026No.147072018.10.28 03:15

평소엔 조용한데 주말이나 연휴만 되면 시끄러워요.
생활소음이 아니라 남녀 다수가 떠들며 노는 소리예요.
번화가나 관광지도 아니라 그냥 몇번은 넘겼어요.
그런데 어느 주말, 애들 2~3명이 우다다 뛰더라구요.
윗집에 애가 살았었나? 하면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주의 좀 시켜 달랬더니 엄빠가 죄송하다더군요.
평소엔 안 보여서 주말에만 데려오나부다 했죠.
얼마전엔 여자들이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나혼자산다 헨리집 망년회때 박나래가 쓰던 마이크요.
새벽 3시 였습니다.
초인종을 눌렀더니 그때의 애엄마가 아닙니다;;
새벽에 가정집에서 마이크로 화음 넣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항의했더니 죄송하다네요.
이때부터 슬슬 숙박을 한다고 확신을 했어요.
오늘은 못보던 남자들이 집앞에서 담배를 피더니
우르르 우리집 건물로 들어옵니다.
현관 비번을 몇번이나 틀리더니 결국 초인종 누르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시끄러워요.
그리고 시끄러웠던 주말이 지나가면 다음날엔
한참동안 세탁기&청소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거... 숙박업 맞죠?
혹시나 해서 에어비엔비 검색해 봤는데
우리집이 나오진 않네요;;
외부인들이 공동현관 비번을 알고 있는것 하며,
주말마다 시끄러워서 돌아버리겠어요.
동사무소에 민원 or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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