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읽었는데

404272No.131482018.07.31 21:16

읽으면 페미라고 낙인찍히니 뭐니 한다해서
내용이 어떤가 읽어봤는데
막 사람들이 난리칠만한 내용도 아닌거 같은데
되게 그러네요...

난 무슨 워마드처럼 남자들 혐오하고
여자들이 채고다 이런건가 했는데
뭐 남자들이 나쁘다는 내용이 아니라
그냥 그때의 사회, 시대, 상황의 비판이던데요

극단적인 사람들 너무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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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0132018.07.31 22:20
이책은 남녀가 서로를 공격할때 도구처럼 쓰이는 책이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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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5812018.07.31 21:48
여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만을 모아놓곤 그게 마치 한녀의 평생의 일상인양 피해자코스프레하는 소설책. 참고로 나쁘게 등장하는 살암은 죄다 한국남자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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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2082018.08.01 00:51
네 소설이죠. 소설인데요. 주인공에게만 유독 기이하고 구차한일들이 많이 벌어지는게 바로 소설이죠. 현실처럼 네시간 책을 읽어야 갈등이 하나나오고 흐지부지 사라지다 또 열두시간 책을 더 읽어야 또 갈등이 하나 나오려다 사라지고 또다시 이틀을 꼬박새면서 책을 읽어야 갈등이 하나 나와서는 소설이 아니죠. 책읽는 5분 사이에도 수많은 갈등과 억울한 스토리들이 골고루 일어나죠. 그게 소설인데요.

그러한 소설의 구조조차 이해 못 하는, 소설에 자신을 빗대어 100% 공감해버리는 버러지들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페미=워마드=메갈=여성시대=쭉빵]들이죠.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온갖 어려움을 주인공에게 투사해 놓은게 소설인데, 그 온갖 사람이 겪는 것을 [페미=워마드=메갈=여성시대=쭉빵]들은 마치 자신이라는 '한 명의 인간'에게 그 모든 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다고 상상임신 해버리는거죠. 그러고는 그 울분을 남성이라는 성별에, 자살하라는둥(재기해) 남자아기낳으면 거기 잘라버릴꺼라는둥, 그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울분을 다 토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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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94118.07.31 21:26
정상적인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여시 메갈 웜년들이 망쳐놨음
진짜 페미니즘사상을 이해하는 사람은 문제없지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페미=여성우월주의
로 인식하게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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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47918.07.31 21:28
공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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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400[수정] 07-31 21:36 18.07.31 21:33
전 원래 페미도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인데 한국에선 심하게 변질 되어 남혐 무리가 되었네요 ㅠㅠ 그런 사람들이 읽고 잘못 이해해버리니 멀쩡한 책도 문제가 될 수 밖에... 덕분에 여럿 분들이 페미는 안좋은거라고 인식하는 것 같아요.
요즘 보면 성차별 문제에 깊게 생각해주는 남자분들도 몇 계신 것 같은데 남자 여자 성별 상관없이 서로 이해 좀 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ㅋㅋ 개드립만 에서라도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여기도 가끔 보면 이상한 남녀 몰이가 있어서 아쉽네요ㅎㅎ 잘못이 있다면 “그 사람” 잘못인데 그 사람 “성별”의 문제가 되어버리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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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58118.07.31 21:48
여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만을 모아놓곤 그게 마치 한녀의 평생의 일상인양 피해자코스프레하는 소설책. 참고로 나쁘게 등장하는 살암은 죄다 한국남자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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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94118.07.31 21:54
한국여자이기에 한국남자를 많이 만나는게 당연하고 그중에서도 나쁜사람은 일부분일텐데 ㅋㅋㅋ 책을 쓰다보니 임팩트좀 살리려다가 그렇게 된건 이해함 ㅋㅋ

근데 소설과 현실 구분 못하는것들은
확실히 환상속에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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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47918.07.31 22:24
근데 진짜 소설은 소설이잖아요

그거 수필이라고 얘기하는 사람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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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15318.07.31 22:31
최악의 상황 아니에요.. 꽤나 흔하게 여자들 사이에선 많이 듣던 이야기, 겪던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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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94118.07.31 22:38
물론 있을수 있죠 현실은 소설보다 더 극적이죠 ㅎㅎ 하지만 그건 팔자운명 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 극히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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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36318.07.31 23:48
낱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걸 한사람에게 초고밀도 농축을 해놔서
저도 읽는 내내 기분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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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40427218.07.31 22:33
이렇게 생각하는게 극단주의자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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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518.07.31 22:03
원래정상적인사람은 이렇게 사고하는게 당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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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91218.07.31 22:13
책이야 어차피 소설이라 애시당초 문제는 하나도 없었음.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사람들이 문제지.
뭐든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들어가면 다 변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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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01318.07.31 22:20
이책은 남녀가 서로를 공격할때 도구처럼 쓰이는 책이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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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00318.07.31 22:36
언제는 저 책을 기준으로 한남들 죽어라 죽어라하더니 이제는 워마드가 페미이미지를 망쳤다고 꼬리자르기하시내요 다들 ^^ 페미=워마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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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404272[수정] 07-31 22:38 18.07.31 22:38
본문 내용좀 읽어봐요.... 주소 잘못찾아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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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395[수정] 08-01 02:05 18.08.01 02:04
한남들 죽어라 죽어라 한건 애초부터 꼬인 사람들이였구요ㅋㅋ 설마 우리나라 모든 여자들이 그랬던거라고 무식한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글쓴이가 언제 꼬리자르기 했나요. 저 책때문에 남혐 문제가 커져서 글쓴이가 궁금함에 본건데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라고만 하는건데 왜 여기와서 물어 뜯으시는지ㅋㅋ 글 내용을 이해하시긴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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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404272[수정] 07-31 22:50 18.07.31 22:48
책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여성 인권이 낮았던 시대, 사회,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지 (비판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주인공이 겪은 경험담)

남자라는 성별의 비판이 아닌데... 여기서도 되게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는거 같네요......

그나저나 글을 괜히 올렸나봐요 싸움터가 될거같으면 글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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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208[수정] 08-01 01:36 18.08.01 00:51
네 소설이죠. 소설인데요. 주인공에게만 유독 기이하고 구차한일들이 많이 벌어지는게 바로 소설이죠. 현실처럼 네시간 책을 읽어야 갈등이 하나나오고 흐지부지 사라지다 또 열두시간 책을 더 읽어야 또 갈등이 하나 나오려다 사라지고 또다시 이틀을 꼬박새면서 책을 읽어야 갈등이 하나 나와서는 소설이 아니죠. 책읽는 5분 사이에도 수많은 갈등과 억울한 스토리들이 골고루 일어나죠. 그게 소설인데요.

그러한 소설의 구조조차 이해 못 하는, 소설에 자신을 빗대어 100% 공감해버리는 버러지들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페미=워마드=메갈=여성시대=쭉빵]들이죠.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온갖 어려움을 주인공에게 투사해 놓은게 소설인데, 그 온갖 사람이 겪는 것을 [페미=워마드=메갈=여성시대=쭉빵]들은 마치 자신이라는 '한 명의 인간'에게 그 모든 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다고 상상임신 해버리는거죠. 그러고는 그 울분을 남성이라는 성별에, 자살하라는둥(재기해) 남자아기낳으면 거기 잘라버릴꺼라는둥, 그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울분을 다 토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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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395[수정] 08-01 02:10 18.08.01 02:08
도대체 이 글이 왜 싸움터가 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다들 제목만 보고 싸우려고 작정하고 들어오는건지.. 글쓴이가 워마드를 옹호한 것도 아니고 남혐을 주장한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이렇게 다들 꼬인걸까요? 그 책 하나로 이렇게 문제가 될 상황이 아니었다는걸 말하려는 것 같은데 왜 다들 여기와서 그러시는지ㅋㅋㅋㅋㅋ 글쓴이가 욕먹을만한 이유를 정말 1도 못찾겠는 부분. 다들 엄한곳에 화풀이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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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32618.08.01 17:37
요즘 너무 예민한 문제라... 관련 주제를 안 꺼내는게 최선인듯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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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77218.08.02 03:19
공감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앞뒤 안가리고 난리네요ㅜㅜ 싸움하고 싶어서 환장한 것도 아니고. 자꾸 엄한데 화풀이하니까 글쓴이님이 안쓰러울정도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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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451[수정] 08-01 18:07 18.08.01 18:05
예민하신 그분들이 많은듯
프로 예민러 ㅋㅋㅋ

프로 예민러 그분들은 해리포터를 보여줘도 예민할 사람들임.
소설과 현실 구분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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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65518.08.02 17:52
그냥 우리나라 여성들이 충분히 겪을만한 일을 농축한 책 아닌가요 성차별에 대한 문제를 무조건 회피하려하고 문제점 지적하는 것 자체를 비난하는건 옳지않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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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74818.08.03 01:24
저는 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되기보다는
우리나라 여자들에게 단편적으로 일어날수있는 일이겠거니 했는데요~
생각보다 여자들이 흔히 격는 극단적 상황이 많아요
지금 제가 딱 30인데 결혼한 친구 혹은 직장에서 혹은 그냥 남자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등..그걸 한사람한데 대입한거죠 소설이니까.. 생각보다 저런일 겪는 여자 많아요 그리고 저도 패미를 이해할수없었는데 회사에서 남자만나면서 몇번 이상한일 겪으니까 저도 모르게 남자에 대한 색안경이 씌여지고있어서 슬프네요..패미의 길을 걷게될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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