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않는 기억

101409No.125372018.07.03 03:51

처음으로 입사한 회사에서의 경험이 잊혀지지않아요
거기서 일년동안 버티고 나서 지금은 취준 하고있어요
다시 취업해도 화사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까 걱정이돼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회사에 입사할 때도 딱히 걱정을 하지않았는데
마음의 준비를 안해서 더 큰 상처로 남은 것 같아요

제가 잘 못한 점 분명히 있겠죠,, 근데 제 기억에서 그 회사는 못된 사람은 다 모아놓은 것 같았어요..
왜 저에게만 못된던 걸까요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는 게 너무 비참해요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을 참 많이 느꼈어요
내가 틀렸다고 내가 살아온 방식이 잘 못됐다고 느꼈을 때 얼마나 우울했는지...
20살 초반의 저를 만난다면 꼭 안아주고 싶어요 괜찮다고 그만두어도 저 사람들 별거아니라고.
울지말고 힘들어하지말고 그만 나오라고, 잘 버텼다고.

퇴사하고도 다시 그 회사에서 일하는 악몽을 꿔요..이제 시간이 흐르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잠이 안오니까 또 생각나서 끄적였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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