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2주됬어요

349110No.123152018.06.23 01:14

결혼까지 생각하고 싶었던 남자였습니다
몇가지 빼고는..성격도 연애 취향도 안맞지만
취미도 먹는것 잘 맞고 ,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던 사람이였어요
전 직장인이고 그남자는 일년반쯤 공부를 했어요..사귈때엔 힘이 되주고 싶어 노력 많이 했어요.. 게다가 장거리라 주말만 만나고.. 그 주말을 친구들 만나는날엔 제가 서운해 맨날 싸웠죠.. 친구, 여사친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달라 매일같이 싸웠어요
이번엔 사이가 급격히 안좋아지다가 더 크게 싸워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았죠.
아무리 헤어지면 끝이지만, 그동안 우리의 깊은 시간을 잘 정리하고 싶었어요.. 헤어진것보다 내가 이 모진 사람이랑 막말하는 남자랑- 일년 반동안 사겼나.. 하는 마음에 3일은 힘들었어요.
전에 사겼던 남친한테 신발을 선물해서 몇일 뒤 헤어진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식이여서
담부턴 신발 선물 안할려구여:-/
암튼 서로의 길을 이제 택했고, 그남자는 친구들이 많아 잘 지내고 있는건 알아요. 그런데 19일이 합격자 발표인데, 붙었는지 안붙었는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허허 . 잘됬음 좋겠어요. 좋은데 취직해서 나보다 더 이해 잘해주는 여자 만났음 좋겠네요. 그래두 나쁜놈이지만ㅋㅋㅋㅋ 이 유머도 전남친이 하도 봐서 뭔데 그렇게 봤을까 하고 깔아봤는데 볼만하네여. 내추억뚜야 ~ 잘지내고, 우리 둘 다 - 이젠 정말 행복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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