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써봐요. 긴얘기 들어주실 분 계신가요?

380336No.122112018.06.18 00:36

지인 남, 녀 를 소개 시켜줬어요 남자앤 5년 친구고 여자앤 엄청 친하진 않은 가게알바 동생이에요. 외롭다며 둘 다 때마침 연락왔길래 소개시켜줬습니다. 남자앤 이별 후 술에 찌들어 혼자 사는 남자애구요. 항상 힘들때마다 돈빌려주고 술사주고 소개팅 전날마저 힘들다고 돈없는데 힘들다고 징징대서 돈빌려주고 술한잔 사줬습니다. 술에찌들어 소개받은 여자애도 마다하고 소개 안받는다고 하길래 화내며 여자 기다리게 하는거 아니라고 연락하라고 했더니 다음날 바로 사귀게 됐고 교제 일주일만에 동거를 하더라구요 주선자로서 뿌듯하고 좋았는데요. 둘이 예쁜사랑 하는건 좋은데 번갈아 밥산다 뭐한다 하더니 잠수를 타더라고요.. 서운했지만 그럴수도 있지하며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뒤 가정불화로 전 독립하게 됐고 이 사정을 술한잔 할겸 남자애한테 연락을 했는데 제 남친이 절 데리고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교제 2년했지만 남친사정상 저랑 동거는 힘들어 못한다고 했더니 제 남친보고 ㄸㄹㅇ ㅅ끼 아니냐며 절 사랑하지 않아서 동거를 안하는거라고 헛소리 하길래 화내며 전화 끊었습니다. 분이 안풀렸지만 화해할겸 얼굴 보자고 연락하니 인형 고르느라 바쁘다네요... 정말 바빠서가 아니더라구요.. 그럴순 있는데 거짓말하고 사람 피하는게 정말 섭섭하기도 화가나기도 해서 카톡으로 뭐라했더니 자기가 그 정도로 잘못한거냐며 욕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열받아서 뭐? 욕해봐 이 ㅅㄲ야 했더니 차단한다네요. 다음날 소개시켜줬던 여자애도 차단하더랍니다 허허. 진짜 통수맞은 느낌이여서 얼얼합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너무 답답하구 화나여 ㅠㅠ 화나서 막 쓰느라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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