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독경..

곁에 있어주세요.

예술 전공자 입니다. 제가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사는말은 "예술하는 X끼 들은 상종하면 안된다" 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정치질 한사람은 나중에 정치질로 망하고. 선동되었던 가해자들은 나몰라라 하고. 피해자는 꾸역꾸역 잘 살아갑니다.
곁에서 힘이 되줄순 있지만 같이 당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알아주는 사람도 분명 생길겁니다. 문제는 그게 언제가될지는 모르죠.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어느날 동창 몇명있는 술자리에서 "그런일이 있었다?" 한마디로 넘어가는 일이 되겠죠. 받았던 고통이 무시받듯 싱겁게.

예술종자들 극혐, 여튼 침묵하고 눈에 안띄는게 좋습니다. 현명한건 그건데... 인생 현명하게만 사는게 아니죠...

그런데 과 인원수가 너무 적어서 버틴다고 될게 아닐것 같아요ㅠㅠ 공연예술계쪽 학과라 동기들끼리 협업도 너무 많고.. 그래서 휴학하고 반수 결심 했어요ㅜㅜ

좋은데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즐길수 없으면 피해라!?

흑흑 남은 학기 잘 버텨서 이 학교를 떠버려야 겠어요! 대학 오고 정말 예술계와 이쪽 분야에 대한 환멸을 느꼈네요..
나름 네임있는 학교고 커리큘럼도 좋은데 이 좋은 교육을 제대로 받을만한 환경이 못되니.. 다들 서로서로 착하게 잘 배우고 가면 될껄 왜들 그러는 걸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