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취급 받았던 기억이 갑자기 남
학교에서 급식때 스프에 밥 말아먹었는데
친구들이 왜 그렇게 먹냐며 놀림
자기들이 남긴 짬 모아둔 국그릇을 막 들이밀며 이것도 먹냐고함 밥먹는중이었는데


우리집 어렸을때 가난했음
엄마아빠 맞벌이
아빠 야근 잦았음
엄마 오후4시에 출근해서 아침 6시는 되야 집에오심
학교에서 점심은 먹지만
저녁은 엄마가 밥해놓고 나가야 먹었는데
엄마가 힘드신날엔 오뚜기 크림스프 끓여놓고 나가셨음
그럼 그거 누나랑 뎁혀서 밥에 쓱싹쓱싹 비벼먹음
1주일에 3번은 먹은듯함
그렇게 나한텐 엄마가 해놓고 나가주신 맛있는 저녁메뉴였는데
지금도 나보고 거지자식마냥 그딴거 먹냐고 다른사람들이 가끔 그럼
니들은 부모가 삼시세끼. 한상차림 해줬었나바지?
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