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에 조용히 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947458No.99662018.02.26 23:43

침묵속에 조용히 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개드리퍼 여러분
IT직군에서 오랜시간 일하며 직업병(손, 목)을 얻는 바람에 요양차원에서 이런 직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약간 해탈 경지에 와서요... ㅎㅎ
외로움은 감당할 자신 있어서요.

제가 알아본것중 최고는 등대지기(항로표지 관리원) 인데요
아무말도 안해도되고, 외로운거 빼면 크게 어려울게 없어보여서요.
그런데 이게 공직이라서 현실적으로 조금 어렵고요.
(공부나 이런게 문제가 아니고 채용 자체가 거의 없더라구요)

다른것중에 현실적인건
펜션 관리, 청소인데 5년전쯤 친한동생 부모님이 펜션을 하셔서 놀러갔다가
3일동안 먹고자고 하면서 같이 생활해 봤는데
청소시간, 불피우는 저녁 피크 빼면 사실 다 대기시간이라 책읽어도 좋겠더라구요.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이런 정보좀 모아보려구요.
맘같아선 나을때까지 좀 쉬고싶은데
마침 그 타이밍에 사업하면서 번 돈도 다 까먹어서...
현실부정하고 도망가려는게 아니라 정말 직업병이 도졌어요.
제 직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저는 알고리즘이나 수학 공부좀 하면서 1년정도만 회복 했으면 하거든요.
여러분의 혜안을 좀 들려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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