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짓이라니.. 니가 맨날 처먹는 고기 다 도축업자들이 열심히 일해주셔서 먹을수 있는거다
존나 양반이세요? 사농공상 오지네 나라 발전에 제일 해악인게 너같은 인간들이야

저 역시 왠만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까 생각했지만, 다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어서 남겨봅니다. 먼저 제가 반박한 댓글을 잘 읽어보세요. 일하려는 사람, 즉 공급이 없어지면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다. 지극히 원론적인 얘기이고 이론일 뿐입니다. 그러면 현재 사회에 만연한 박봉을 받으면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회인들은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만약 윗분 주장대로 다 다른일 찾겠다고 그만둬버리면 노예니 열정페이니 하는 문제들이 다 해결됩니까? 지금 사상초유의 취업난에 공급량이 많다 못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인데. 전국의 모든 취준생들도 다 보이콧 해야죠 그럼?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라고 보십니까. 불만 가진 사람들 모아서 단체로 항의하고, 노동부에 민원 넣고 업주랑 교섭해봤냐고요? 취직 못해보셨죠? 회사생활 해봤으면 그게 얼마나 현실성 없는 얘기인지 알텐데 그런 허울좋은 말씀을 쉽게 하시네요. 뭐 좋아요 어쨌든 제가 그렇게 한적은 없으니까 전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한적이 없다 칩시다. 그러나 제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제가 치느님 드립을 친 사람들이 죽일 놈이고 치킨집 하는 사람들이 욕을 먹어야 된다고 주장한적이 없는데 마치 제가 그렇게 주장한 것처럼 얘기한 부분입니다. 전 어디까지나 글쓴이님이 휴일도 없고 퇴직금도 없고 야근'휴일수당도 없는 열악한 근로조건에 안타까움을 느꼈을 뿐입니다. 생각 하나하나에 동조한게 아니고요. 어떻게 생각을 하시면 그런 결론이 나오는지가 일단 궁금하고요. 또 제가 무슨 말을 들어도 비꼬기만 하는 불만분자니 윗분 말씀에 동의하지 못해 반박한번 달았다고 비난을 했다니 하셨는데, 불만분자와 비난의 정의를 알고 말씀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전 어디까지나 윗분의 의견에 '비판'을 했을 뿐이지 '비난'을 한적은 없습니다. 둘의 의미차이를 잘 모르시겠다면 검색해보세요. 용례가 많이 다를겁니다. 일을 그만두네 마네. 제3자의 입장에서는 얘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생계입니다. 저런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보다 당사자 자신일겁니다. 그러면 쓴이님은 바보라서 그만둘줄 모르고 계속 일하는건가요? 그게 안되니까 여기다가 하소연하시는건데 거기다 대고 다른 일 찾아보라고 얘기하는건 너무 무책임한 말씀 아니냐는 의미로 얘기한겁니다. 여기서 한번 역으로 여쭙고 싶습니다. 그러는 본인은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아직 못하셨다면 계획은 있으신가요? 하다못해 의지는 있으신가요? 한번 말씀해보시죠. 제가 봤을때는 저에게 하신 말씀들 대부분이 본인에게 해당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저야말로 어이가 없군요.

현실을 바꾼다... 말 쉽게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