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때문에 너무 화가납니다.

301622No.81822017.12.02 19:40

안녕하세요 저는 타지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학생인 여동생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랫집에서 자꾸 시끄럽다고 올라오시는데 그게 점점 심해져서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우선 저희집은 제가 타지생활을 하고 제 동생은 수험생이라 매일 밤 12시는 되야 들어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각각 경제생활로 저녁에 집에 오시기 때문에 낮에는 집에 대부분 아무도 없습니다.

어느 주말 아랫집에서 전화가 와서 너무 시끄럽다며 주의를 주시더군요. 당시 어머니와 동생이 집에 있었고 어머니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며 혹시 생활소음이 방음이 안되서 시끄러울 수도 있으니 여동생에게 주의를 주고 조용히 하였습니다. 평소 걸어다니는것 보다 더 주의를 줘서 조용히 다니고 의자끄는 소리도 나지 않을 정도로 조심했습니다.

조용하다가 며칠뒤에 부모님 다 주무시는데 새벽에 아랫집에서 올라와서 다짜고짜 부모님 인성을 논하시며 막말을 하시더군요.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하니 새벽에 런닝머신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엔 런닝머신이 없을 뿐더러 부모님이 다 주무실 시간대라서 집 불이 전부 꺼져있을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화가 나셔서 저희집에는 런닝머신은 커녕 간단한 운동기구도 없고 지금 저희가족은 전부 자고 있었기때문에 소리날 연유가 없는데 혹시 옆집소리를 착각하시고 오신것 아니냐고 이야기하셨고 저희집에 런닝머신이 없는것을 확인한 아랫집이 머쓱해하며 사과한마디 없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 도중 아랫집에서 갖은 모욕적인 말을 들으신 부모님은 화가 많이 나셨습니다.

며칠 전 저희 층에 대자보가 붙여져 있더군요. 내용인 즉슨 런닝머신을 새로 사신것 같은데 밤에 너무 시끄럽다고 인간이 덜된거냐는 인격적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교묘하게 저희 집을 욕하고 있더군요. 물론 저희 집 호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집은 운동하는 사람이 없고 일찍 잠이 들어서 아랫집이 시끄럽다고 하는 시간대에는 이미 다들 침대에 있을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타지에서 집왔는데 어머니가 이런 이야기 해주시니까 너무 화가나네요. 마음같아서는 아랫집 찾아가서 인격운운하며 욕질하는 그쪽 인격도 만만치않다고 욕하고 따지고 싶지만 부모님이 말리셔서 가만히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분하고 화나네요. 항상 아랫집 여자가 자기 남편이 교수고 자기는 선생님이 어쩌고 저쩌고하는데 너무 개념없어서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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