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뒀는데

371587No.65852017.09.19 02:44

직장을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만뒀는데 선임이 엄청 화냈습니다. 미친것처럼 화내더라구요. 순간 벙쩌서 말도 잘 못했는데 자기혼자 화나서 쏘아붙이면서 쿵쾅쿵쾅 갔습니다.
제가 오기전부터 사람이 자주 바꼈고 그 사람들 가르치느라 힘들었는건 이해하는데 그만둔다는 이유로 폭언까지 제가 감당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아닌 직장을 계속 다닐 순 없잖아요?
정작 사장은 별말 안하고 직원 구할때까지만 있으라고 하던데.
내일 가서 그사람 얼굴 볼 자신이 없네요. 애초에 그사람도 절 다신 안볼거라 생각하고 그정도로 화냈겠죠. 과연 집에가서 저 사람은 자기행동을 후회안할까? 어떻게면전에 대고 저렇게 화내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아마 스트레스가 많았나봅니다.
아무튼 회사는 더 이상 껄끄러워서 안 나가기로 집에와서 결론지었는데 문제는 내일 전화가 온다면 그 사람얘기를 해버릴까 말까입니다... 생각할수록 좀 화가나서요. 착한 사람인척 절 철없는 사람으로 몰고갈거 생각하면 잠이 안오네요.
이때까지 못하겠다고 나간 사람한테 다 그런식이었냐고, 그만두게 된건 미안한데 그런 폭언을 들어야하냐고말할까하는데...그냥 그런말도 다 하지말까요?
해서 남는게 뭐가있겠나 싶기도 합니다. 똑같이 속좁은 사람되는건데.
뭐가 현명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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