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파 일본 갈 때마다 하나씩 사오는데 조미룐데, 저거 하나로 확실히 이것저것 요리가 가능한 것 같아요.

소금, 돼지뼈랑 닭뼈 추출 엑기스, 채소 엑기스, 우지, 돈지, 아미노산 등 감칠맛 나는 재료는 다 집어넣어서 왜 일본 사람들이 만능 조미료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아요.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소고기 다시다 + 치킨 스톡 + 짬뽕다시…? 뭐 그런 느낌입니다.

걔네는 볶음밥, 스프 만들 때 진짜 잘 쓰더라고요.

제일 간단한 건 뜨거운 물 200밀리에 웨이퍼 1작은 술 정도넣는 거. 여기에 쪽파 썬거 조금만 넣으면 거진 일본 중화요리 집 가면 나오는 그 국물 맛이랑 비슷할 정도입니다.

간장 라면도 뜨거운 물 300밀리에 웨이퍼랑 간장 2작은 술 씩 정도 넣으면 국물에서 얼추 비숫하게 풍미가 나고요.

볶음밥 할 때도 밥 소복하게 담은 2그릇 기준 (한 500그램 전후) 으로 웨이퍼 10그램, 간장 1.5-2큰술, 미림이나 요리술 1큰술 정도 섞어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잘 섞어서 두고,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셔서 계란 2-3개 풀어서 튀기듯 구워준 뒤 밥 넣고 재빠르게 볶아 아까 만들어준 소스 (다 귀찮으면 그냥 웨이퍼 2큰술로만 하셔도 먹을만 해요) 넣고 빠르게 샥샥 볶으신 다음 파 1/2개 다진 거 넣고 조금만 더 볶아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가사키 짬뽕 만들 때 제일 유용하게 쓰는데
1인분 기준 물 400밀리에 웨이퍼, 술, 미림 1큰술씩, 우유 2큰술, 간장 1/2작은 술 넣고 끓어오르기 직전까지 가열해주시면 일본에서 드시던 나가사키 짬뽕 맛 날 거에요!! 좀 찐하게 드시고 싶다 하시면 우유 대신 생크림 넣고, 땅콩버터도 1-2작은 술 넣으면 맛있습니다. 전 매운 거 좋아해서 여기에 베트남 건고추 한 주먹 때려넣고 끓입니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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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히히

분량은 어디까지나 참고이고 웨이퍼가 짠맛이 강한 조미료이다보니 처음 사용하실 땐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좀 덜 넣고 나중에 소금 등으로 맛을 조절 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중국풍으로 드시고 싶을 때 1작은 술 정도 넣는 느낌으로 쓰다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겁니다.

쓰기 쉽게 튜브로 된 것도 있으니 일본 가실 일 있으면 시험삼아 한 번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미료 코너 가면 저거 말고도 이것저것 있을 텐데 참고 삼아 말씀드리면

創味シャンタンDX -> 웨이퍼랑 거의 비슷해서 둘 중 가격 비교해서 더 싼 걸로 사시면 됩니다.

COOK DO 香味ペースト -> 이게 한국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데 마늘, 파기름 들어있어서 볶음밥 할 때는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中華だし-> 시범용으로 아주 작은 튜브로 100엔 샵에도 팔아서 어떤 맛인지 궁금하실 때 사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건 좀 덜 짠 맛입니다.

위에 얘들은 다 고체타입으로 개봉 후 냉장보관!!
밑에 얘는 유일한 분말 타입

YOUKI ユウキ 化学調味料無添加のガラスープ -> 화학 조미료 무첨가 제품에 분말 제품이라 사용이 편합니다!! 맛은 좀 연한 편이지만요… 말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