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놀러가서 어떤 명소에서 처음 귤을 사봄
파란 용달차에 귤 쌓아두고 장사하셨는데
느낌이 제주도 아주머니 셨음

조금 비쌌음..아니 육지에서 익히 들은
처치곤란까지 하다는 제주도 귤이었던 걸 생각하면
많이 비쌌음

제주도 귤이라 완전 기대하며 사 먹었는데 하나 먹자말자 맛이 싱거운데??
두개먹고 제주도 귤 별로네..
세개먹고 아 신발 당했다

그담부턴 절대 제주도 귤 안사먹음

장사치 놈들이랑 호구잡는놈들 냅두면 이런경험이 퍼져서 제주가 걸러지겠네요
자정을하던가 조지던가 해야하지않을까싶슴다

지나가다 도로가에 있는 귤 보이면 입구 찾아가서 한상자 먹어봐도 되냐하고 드셔보세요
대부분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맛있으면 한상자 따가도 되냐 물어보세요
박스 접어서 주시는분도 있고 알아서 담아가라는 분도 있는데 따기전에 이만큼 따면 가격 얼만지
물어보고 적당하다 싶으면 따가시면됩니다.
저 엄청 큰 상자 주시길래 너무 많다 그랬는데 만원만 달라는 말씀듣고 가득 땄습니다. 인쇄 안된박스라 무게는 안적혀있었는데 느낌상 거진 쌀 20키로 급이었습니다 ㅇㅅㅇ..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주쪽에서 드시면 맛이 좀 떨어집니다
서귀포쪽에서 드세요..

귤은 역시 서귀포 감귤

제주도귤 중에 큰것은 원래 판매나 제주도 외 반출이 금지되어있음. 즉, 폐기해야 하는데 이걸 빼돌려서 파는것임. 맛이 없는 이유는 당연히 과실이 커서 맹탕이기 때문. 테니스공 크기부터 유통은 불법임.

제주사람들 육지 유행에 안 휩쓸림ㅋㅋ 제주의 귤은 언제나 남아돌 것

아니, 제주도도 분명 육지인데 마치 해저왕국인것처럼 말씀하시네...

4천원... 비싼건가...
인건비가 비싸서...

가격이 깡패인데? 3개 1만원?

아니.. 3개 꼽고 만원이아니라 귤탕후루 1개 4000원 3개사면 만원이라구요.(4×3=12 2천원깎아준다는말)
글을 띄엄띄엄 보시면 어뜨케여..

제주도 마지막밤 천혜향보다가 집에서 먹으려고 먹으려고 한박스 샀는데, 5만원에 큰거 한박스 샀음
그리고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고기 꿔먹으려고 근처 마트갔다가 동일 사이즈 동일 키로 3.5만원에 파는거보고.. 당했댜..

구좌 쪽 동네 식당 들어가서 배부르게 먹고 나가려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붙잡다시피 하더니 비닐봉지 한가득 귤 담아 주시며 후식이라고 챙겨주시던 아름다운 기억..

제주에서 4년 살았었는데요ㅋㅋ
제주는 진짜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가도 바께스에 귤 먹으라고 담겨있고, 렌트카사무실에 차 빌리러가도 바께스에 귤담겨있곸ㅋㅋ 카페나 식당도 테이블마다 귤좀 제발 먹어달라고 올려져있어요ㅋㅋㅋ
회사에도 제주분들이 많았는데, 귤 돈주고 사먹는다고 하면 아니 그걸 자기한테 말하지 돈주고사먹냐곸ㅋㅋㅋ 혼나고 했었네요
겨울만되면 어느새 여기저기서받은 귤들이 냉장고 아이스박스에 꽉차서 다못먹고 버리던기억이 있네욬ㅋㅋ

꿀팁은 레드향,천혜향같은거 도로변에서 아무데나 드가서 사먹어도 정말 눈물나게 맛있고, 그거살때 귤좀 주세요 하면 진짜 쇼핑백 끊어질정도로 가득담아쥬십니다ㅋㅋㅋ

-한때 도민이었던 길가던 1인-

관광객들은 관관중에 한의원같은 곳을 안 가고 식당이나 판매점만 가니 저런 걸 경험 못 하나 봐요.
전 공짜로 먹으라는 곳은 본 적 없고, 관광지 근처 주차장같은 곳에 집에 있는 귤이나 천혜향 같은 거 들고나와서 비싸게 파는 것만 봤어요.
마트에서 파는 건 차라리 상품성이라도 있어서 예쁘기라도 하지, 이런 것들은 껍질에 얼룩이나 상처같은 게 있어도 ’집에서 우리 먹으려고 재배한 귤‘ 이라 봐줘야 하는 건데 가격은 저렴하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