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예요. 노예해방의 기회

뒤도 돌아보덜 말고 돔황챠~~

아니 근데 진짜 전 10만원 그냥 뭐.. 그래라! 인데 진짜 졸라 서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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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험 들어두지않나?

나는 영업사원출신인데 이건 아무것도 아님. 기념품 대량납품판매영업직이라 샘플 잔뜩 들고다녀야했는데 차량지원 안해줘서 처음에 버스 지하철타고 다니며 부직포가방에 샘플 몇키로 무게담고 서류가방메고 다녔음. 대학교 관공서 등등에 영업다녔는데 여름에는 지옥. 언덕이라도 높은 학교 가면 셔츠 다 젖고 땀 뻘뻘나고…월급 실수령 150받고 영업일비라고 하루 만원씩 받았음( 만원으로 점심값 교통비 해결야해했는데 당근 턱없이 부족함. 매일매일 적자임. 한번은 사장놈이 영업일비 너네 밥처먹으라고 준돈 아니라고 그걸로 샘플 사고 뭐 하고 하라고 혼남. 우리 부장님은 메인거래처 직원과 술한잔 하고 10만원 영수증 올렸다가 개까임)

한달 끽해야 170-180받은건데 오히려 영업다니면 내 사비 더 쓰게 됨. 하다하다 함들어서 차 뽑았는데 처음에는 기름값도 안넣어주고 일비로 하라고 함. 뻑쳐서 퇴사한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내가 운전한 킬로수 만큼 실비로 기름값 영수증 처리 해줌.

어느정도 일 자리 잡고 매출 많이 나왔는데 오히려 매출이 늘수록 내가 적자 보는게 커짐. 우리회사 제품만으로는 영업이 한계가 있어서 타 업체 제품도 매입해서 영업했는데 그럴때 구매하는 샘플비도 지원을 안해줌. 하루 일비 만원으로 그 모든걸 다 하라고 함. 매출 많이 하면 인센티브 준댔는데 한달에 일억5천 매출하면 50만원 준다했고 한번도 못받음(1억하기 개빡신 분야라)

납품할때 거래처 담당자들에게 샘플같은거 선물로 챙겨주고 하다보니 개인돈이 너무 깨져서 참다참다 결혼식 전날 회사 관두고 10년째 프리랜서로 개인사업 하는중.

업종 특성상 매출액대비 마진 10~15프로정도 보는데 혼자 나와서 해보니 개꿀임. 작년이라 제작년에 각각20억 했는데 순익 개꿀. (10년동안 매출 100억은 넘게 한듯)

그래도 그당시 힘들게 눈물젖은 빵 먹으며 열심히 영업한덕이 자리잡은거라 그런부분은 사장놈에게 고마운건 있음. 강하게 자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