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서쪽에 있는 고대 도시 펠루시움(Pelusium)인 텔 알-파르마(Tel al-Farma) 지역에서 고대 사원 유적이 발견됨. 이집트 관광유물부에 따르면 두 개의 거대한 화강암 기둥이 있는 무너진 폐허를 발굴했는데, 이것은 제우스(Zeus)-카시오스(Kasios)의 신전 입구의 유적이라고 함. 또한 사원의 순례자들이 계단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화강암 블럭들도 발견됨. 이 유적은 지진으로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1900년대 초에 이 사원의 존재를 알려주는 고대 그리스 비문이 발견된 바 있었음. 제우스-카시오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하늘의 신 제우스와 날씨의 신이자 한 때 제우스가 숭배되었던 시리아의 카시오스 산 고대 종교가 합성된 이미지로 두 가지 종교적 정체성이 결합된 고대의 종교적 다문화주의 유산의 한 예임. 이 신전은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성전을 개조했다는 비문도 발견되었으며, 그밖에 둥근 그릇, 동전, 인형, 의식의 방까지 남아있는 고대 도자기 작업장의 흔적을 발견하였음. 고고학자들은 이 유적지가 BC 30년경에 시작된 이집트-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후기 비잔틴 시대에 사용된 흔적도 발견했다고 함.

애굽민수 선생님~ 이게 뭔가요?

기원전 알렉산더 시대에 이집트 정복하고 이집트에 그리스계 파라오가 임명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클레오파트라가 속해있는 프톨레마이오스가 파라오로 시작되고 기원전 300년부터 이집트 내에는 그리스와 이집트 문화가 공존합니다. 특히 이집트는 다신을 인정하였기때문에 이상할 일은 아닙니다. 기원전3세기 신전이면 우리로 따지면 고조선도 있던 시기라 저렇게 묻혀있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