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종사자입니다.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건물보수공사중 모래를 대량 주문하였고 현장 바로옆 주차장에(주차자리는 한자리뿐)내려야해서 다른차가 주차할수없게 건물주가 고깔을 세워 놨는데 누군가 고깔을 치우고 주차를 해놨더라구요.

전화를해보니 어느아줌마가 근처 교회에왔다고 지금은 죽어도 못뺀다. 세시간후에 빼겠다더라구요. 십여분동안 통화중 소리도 버럭버럭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건물주에게 상황을 말하고 대형트럭 두대분량 모래를 주차장 입구에 전부내린후 철수했습니다.

결과는 뎃글 일등하면 공개하겠습니다.

일등이 되었으니

모래를 주차장 입구에 내린후 담벼락에 삽하나를 세우고 왔습니다.

후에 아주머니께 전화가오고 이렇게 해놓고가면 차가 어떻게 나가라는거냐며 따지길래

"옆에 삽있잖아요"하니 아줌마가 잠시 말을 못하다 신고하고 고소하고 가만안둔다길래
저도 분명 주차하지말라는 공사경고문도 있고 고깔까지 세워놨는데 CCTV에 아줌마가 고깔치우는거 다 찍혔고 아줌마때문에 공사지연된거라 나도지금 손해배상 준비중이니 그럼 법정에서 보면된다
했습니다.

그후 아줌마에겐 다시는 연락이 안오고 다음날 현장에 가보니 모래는 차가나갈수있게 옆으로 치워저있고 CCTV를 보니 아줌마와 딸로 추정되보이는 여성과 둘이 번갈아가며 모래를 치우더군요. 삽은 하나이니.

후에 귀찮게할수도 있어서 아줌마에게 문자로 공사지연 피해예상 금액과 준비중이던 서류사진, 고깔치우던 CCTV영상 보내니 그때부터웃으며 저한테 애교를....ㄷㄷㄷ

일하느라 후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꾸벅

대륙이지만 사이다일세

알고보니 현장 나오신 사장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