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몇 일 전에 본거다

맛있으면 그런거 안따질거같은데.

식인종의 존재여부는 초창기 인류학의 연구분야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인류학자들이 식인문화를 가진 종족들을 찾아 세계 각지로 떠났었지요. 그 끝에 종교적 의미를 떠나 일상적 문화로서의 식인을 하는 종족은 없다는 결론을 얻었구요.
이유들은 위에 언급된 영양학적 요인 말고도 많습니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사냥이 힘들다는 겁니다. 대규모 집단을 이루어 사냥을 하기 시작했을때의 인간은 이미 우리와 지능의 차이가 사실상 없는 수준입니다. 비단 사람이 아니라 할지라도 동일한 지능수준을 가진 생명체를 사냥하는 일이 더 낮은 지능을 가진 생명체를 사냥하는 것 보다 어렵다는 것은 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겠죠.

사회의 특성 역시 이유가 됩니다. 인간은 직립보행과 뇌 발달의 대가로 미성숙한 상태의 출산을 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이는 아이의 양육에 있어 사회의 필요성을 더욱 증대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개중 약한 개체가 있다고 해도 분업화 되어있는 공동체 내에서 약소하나마 역할을 부여하는 편이 공동체 전부의 생존에 더 유리합니다. 특히 수렵채집 사회라면 굳이 식량을 얻기 어려운 땅에 있지 않고 먹을 것이 풍부한 곳으로 이동하면 되는데다 일반적 규모의 구성원 전체를 생존시키기 위한 노동의 양도 주 25시간 이하로 농업사회에 비해 월등히 적기 때문에 더더욱 굳이 식인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한가지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건강에 있어서의 위험성입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기생충 등은 이종간 감염이 잘 되지 않으나 동종의 고기를 먹는 순간 그 사람에게 기생하던 온갖 바이러스와 기생충을 그대로 본인의 몸에 들여놓게 되는 셈입니다. 상술한 모든 이유를 무시하고 일상적 식인 공동체가 있었다고 억지로 가정한다면 이들은 식인에서 기인한 질병때문에 결국 공동체 절멸 혹은 그에 준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실제로 파푸아 뉴기니의 포어족은 일상적 식인을 하지 않았음에도 시신을 나눠먹는 장례의식 때문에 쿠루병이라는 신경질환에 고통받았죠.

위와 같은 여러 이유들 때문에 일상적 식문화로 식인을 일삼는 공동체는 적어도 인위적 개입(지속적인 교육과 인육공급, 질병관리 등) 없이 자연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며칠.

원시시대에
잡는 난이도 비교하면
식인이 훨 개꿀인데..?

25명 집단이 반나절 마다 인간 잡는것보다

반나절 동안 노가다해서 메머드 잡고
두달 노는게 더 꿀아님

같은 지능의 생물체를 잡는게 쉬운일이 아님. 같은 노동력으로 지능이 떨어지는 더 큰 생물체를 먹는게 더 이득이란 소리

2달을 60일이라 치고 사람 한명의 열량이 25명의 반나절분 이라 치면, 거의 120배의 효율차이이니... 그리고 사람 한명씩 먹을때마다 25인->24인->23인 씩 줄어드니, 매머드 사냥이 훨씬 효율적이면서 건설적임.

아 제가 말한 건 25명이서
하루에 2명씩 다른 사람 사냥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사실 매머드 사냥도 25명이 온전히 살아있다는게
기적이기도 하고 실패 확률, 리스크도 큰 것 같아서요

저 시대에 과연 25명이 매일 2명씩 살해할만큼 인간의 밀집도가 높았을까요?
그게 가능할만큼 많은 숫자의 인간들이 모여살았다 하더라도 과연 25명이 자기를 잡아먹으러 올때까지 순서만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뭐 당연히 수많은 이유와 상황이 있었으니
실젫 매머드를 주로 잡았겠지요

그냥 저 자료만 단편적으로 보기에
그렇다는 이야기에요.

맞아요 현대사회에서는 그럼 안되지만

사람 잡아먹는게 훨씬 효율적일거같은뎅

메머드는 25인 레이드로 열심히 잡아봤자 고기 보관 안돼서 다 먹지도 못할텐데

부족간 25 vs 25 전투에서 이기면 부상이 심한 고기를 먼저 먹고 나머지 고기들은 숨이 붙어있는 채로 구속해서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구성원 중 사상자가 나오더라도 그 구성원을 먹고 전투에서 사로잡은 포로 중 희망자를 차출하여 채우면 될거같구요

근데 그러면 점점 사람은 줄어들거고.. 나중에는 식량이 없고 사냥하려해도 사람이 적으니 성공률도 점점 낮아질거고...

지금 당장이야 사람잡는게 더 쉬워도 장기적으로 보면.. 언젠가는 더 손해가 되는..

그걸 따져봐야 아냐

메머드를먹어라?

과연 쟤들이 열량 따져가며 먹었을까...
사냥 하기 힘든시기에 배고파서 먹었을지도....

굶주림이 오래 지속되어서 구성원들끼리 모종의 합의가 된다면 아마 가장 늙었거나 어딘가 다쳤거나 하는 식으로 생존가능성이 낮거나 그 사회에 가장 기여도가 낮은 이를 잡아먹기도 했겠죠.

어디 인터넷에서본거 적어놨네

그럼 본걸 적어야지.
뇌내망상해서 적는거 보다는 낫지않수?

ㅋㅋㅋ식인습관은 호모사피엔스처럼 거의 현생인류와 비슷한 인류부터 나타나는데 이때 구성원들은 대부분 똑똑하고 사회적 지능이 높았음. 분업화가 제대로 안되서 개개인이 뛰어나야했기에 모자란 애들은 이미 죽어사라짐. 현생인류보다 뛰어났던 애들이 과연 그런 판단도 못했을까? 본인이 원시인류보다 뛰어나단 생각은 매우 착각. 신체는 운동선수급 지능은 수재는 되어야 가능함.

처음엔 먹었을지도 모르지만 해보고 난뒤에는 열량비교를 못해도 배가 별로 안 차는걸 느끼고나서 안하지 않았을까요?

동족식을 하면 같은종끼리만 발현되는 기생충이나 병에 취약해서 식인을 하는 집단이 오래 살아남지 못했을거라는 설도 있더라구요

그렇게 먹은애들도 있겠죠 당연히.. 그런데 먹지 않고 협력하여 매머드 사냥을 했던 무리에 비해 도태되었을 겁니다. 뛰어난 인간 5명이 있는 집단과 평균이하의 50인이 있는 무리의 충돌이 일어나면 처음엔 50인이 밀릴수 있으나 전쟁사에서도 보듯이 장기적으로 버틸수 없습니다. 소수와 다수의 싸움이 몇만년에 걸쳐 이곳저곳에서 일어났을거고 소수가 살아남은 횟수보다 다수가 살아남은 횟수다 많았을거예요. 더더군다나 사냥 이외에 채집 수렵 에서 농사로 이어지는 테크를 타려면 다수가 훨씬 유리합니다. 집단 지성은 건너띄더라도 사냥감의 수가 다수를 커버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결국 잉여 인원은 다른 식량을 찾아야하고 못찾으면 마찬가지로 도태되었을겁니다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다른 식량을 찾은 집단이 살아남고 그런식으로 몇만년 지나면 현생인류가 나타나는거죠.. 최근 만여년이 우리가 기록하고 있는 역사라면 그이전의 기록되지 않은 역사에서의 인류가 탄생하기까지 몇백만년의 시간이 있었으므로 위 언급하지 않은 수많은 도태되는 무리와 살아남은 무리의 장점들이 모여서 우리가 된겁니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만 하더라도 약 300만년전이라는군요. 앞의 내용을 설명할 필요없이 어떤게 과연 유리할까만 설명되면 그당시의 생각? 이런건 의미가 없어지는거죠.

사냥이 힘든시기 —> 이 순간은 옆에 넘 씹어먹는게 효율적인거로 설명이 됨

주식말고 별미나 전리품, 종교의식으로 먹을가능성은

과학드림 -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매우 과학적인 이유

유튜브 캡처본이네요 ㅎㅎ 재밌습니다

옆동네에서는 거인이면 먹던데

밥이 없으면 빵을 먹으라는 소리랑 같은거 아닌가..

매머드가 동네 들소도 아니고

막대기로 물소 한마리 잡는것도 힘들텐데?

식인종이 주식을 식인행위로 삼았던 것도 아닐텐데 무슨 효율을 따지지



결론적으로는 [식인은 비효율적이기에 종교적 의미를 둔 행위일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싶었겠지만 헛점이 많네요..

아니 헛점이 많다기보다는 논리가 결과를 확정짓기엔 많이 부실하네요.

비효율 적이여도 눈앞의 고기(어떠한 이유로 사망한 인간)를 두고 굳이 위험하게 사냥을 할 이유가 있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반론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았나...

아니
매머드를 막대기들고 쫒아가서 패죽이는게 아니자나요
그들도 지능이 있는데
동네 들소도 그렇게 안잡아요ㅋ

식인을 일상처럼 행하는 집단은 없었을 것이다 라고 했으니
인간을 사냥해서 먹는 행위가 없었을 것이다 라는 말 아니겠어용
집단 내에서 자연사 한 시체만 먹고 살아남는건 불가능할꺼고
어차피 사냥은 해야하는데
가능한 한번의 사냥에 많은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사냥을 하지 않았겠냐 이 말이져

식인의 흔적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그건 인간을 주식으로 했기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하는 얘기구요

다이어트 식으로 먹었을 수도?

25명이 성인남성 하나로 반나절 버티고
25명이 메머드로 두 달 버틴다면

메머드를 사냥하면서 나온 사상자가 절반인 13명이라면

남은 12명이 사상자13명을 식량으로 약 2주를 버티고
메머드로 네 달을 버티면 겨울나기 완료!

크루이츠펠트야콥병

내 배는 고열량인데...

식인을 하는데 있어서 저 이유 하나만 있는건 아니겠죠. 여러이유중의 하나일 뿐임.

개고기반대를 제가 욕을먹어가며 주장하는 이유의 첫번째였습니다.

육식동물은 투입되는 사료대비 얻어지는 고기가 적다 효율이 낮다는 이야기... 제대로된 사육을 해서 나오는 개고기라면 분명 단가가 그람당 지금가격보다 훨씬높아야합니다.

그럼 유통되는 개고기는 무엇인가...
음식물쓰레기와 항생제 덩어리로 만들어지거나 원래는 애완용이었던 개들.

돼지와 개에게 음식물쓰레기를 먹이는 것은 합법이지만 우리나라의 돼지사육도 요즘은 아주 저급한 고기가 아니면 다 사료를 먹이거나 저급한 육종도 출고 두달전부터는 사료를 먹인다고 합니다.

개는 식용의 개량된 품종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사료를 먹여 건강하게 키울수도 없다. 저는 우리나라 전통에서 좀 개고기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커다란 돼지고기에서 얼마 나오지도 않는 삼겹살만 줄창나게 먹는 이유는 맛있어서 입니다.
열량만 따질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2차 세계대전 미일 태평양전쟁 다큐멘터리본적있는데 전쟁 초반 일본이 선제공격하면서 일본이 태평양 섬들 거진 다먹었는데 막바지에 미군이 보급로차단하면서 섬들 다 장악해가고 보급끊긴 섬에 고립된 일본군은 미군포로들을 먹기 시작하고 후에 포로들도 없을땐 자기들끼리 제비뽑기로 잡아먹고 그런거보면 단순히 매머드를 잡고 못잡고 문제가 아닌듯... 같은지구에 살아도 우린 풍요롭게 먹을때 지구반대편 어딘가는 먹을게 1도없어서 식인밖에 선택권이 없을 수도있어서... 효율만을 따지기엔 무리가있을듯하내용..

인육은 자신의 무리를 제외한 모든 인간을 적으로 삼는 행위인데 오래 지속될 수 있을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