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뺨치는 도입부.jpg

월남스키부대2020.05.25 18:56
저거 보니까 대학교때 교양선택으로 들었던 심리학강의 첫시간이 생각나네요.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했던 첫마디가 ''혹시 이걸 들으면 여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수 있게 되어 연애하는데 도움이 될까싶어서 온 사람들에게 한마디하자면 난 35살까지 쏠로였고 40넘어서 중매결혼했으며 52살인 지금 이혼수속중이니까 알아서들 판단해.''
나도 그때 수강정정하느라 혼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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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물리2020.05.25 20:13
지나가던 물리학 전공자입니다. 통계역학은 통계학과가 아닌 물리학과에서 양자역학, 고전역학, 전자기학에 더불어 배우는 필수 과목 중 하나 입니다. 다수의 입자가 이루는 시스템에 대한 거동을 이해하는 분야입니다. 본 게시글에 등장하는 볼츠만과 에렌페스트 모두 물리학자 입니다. 볼츠만은 통계물리학의 아버지로 여겨집니다. 이름 때문에 오해하시는 듯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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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탕수육2020.05.26 01:13
화학과 입니다. 열역학 배우다가 물리화학에 재미가 들려서 양자화학도 공부 중입니다.
엔트로피와 기채분자운동론을 주장했지만 당시 과학자들은 "니가 그걸 어떻게 아는데?" 라며 그의 주장을 하대하시했고 본인도 우울하고 가난한 삶을 살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3년 뒤에 그의 주장이 맞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묘비에 볼츠만 방정식이 적혀있습니다.
이건 당시 담당교수님께 들은 이야기고, 3년이면 모든게 바뀔 수 있다는 교훈과 어떻게 가르쳐야 학생들이 자살을 안할까 라는 생각을 하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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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왔습니다20.05.25 18:13
물려받으면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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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리트리버그루트20.05.25 18:15
안돼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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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좋은것20.05.25 18:15
머리속에서 노래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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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도금장달래20.05.25 18:17
스펀지 : 아 까비~ 좀만 더 일찍 알았으면 통계학으로 1회분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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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20.05.25 18:21
왜죠 통계과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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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아라니20.05.25 19:17
죽은 자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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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물리20.05.25 20:22
통계과는 아니지만.. 통계역학은 물리학에서 다루는 분야에요. 위 두 분 모두 물리학자이면서 사제지간이에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 에렌페스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네요
"이미 이론물리학에 완전히 흥미를 잃었소. 더 이상 아무것도 읽을 수 없고, 수많은 논문과 책들의 홍수 속에서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소이다. 아마 난 더 이상 가망이 없는 것 같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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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뇌인간구칠이20.05.25 18:36
루트비히 볼츠만으로 부터 시작되어 일년에 한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은 당신에게로 옮겨진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편지를 포함해서 7통을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 주셔야 합니다. 복사를 해도 좋습니다. 혹 미신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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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카20.05.25 18:49
모렐로노미콘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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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아빠20.05.25 20:26
네크로노미콘을 생각하셨던걸까요
아니면 롤이 각인된걸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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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스키부대20.05.25 18:56
저거 보니까 대학교때 교양선택으로 들었던 심리학강의 첫시간이 생각나네요.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했던 첫마디가 ''혹시 이걸 들으면 여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수 있게 되어 연애하는데 도움이 될까싶어서 온 사람들에게 한마디하자면 난 35살까지 쏠로였고 40넘어서 중매결혼했으며 52살인 지금 이혼수속중이니까 알아서들 판단해.''
나도 그때 수강정정하느라 혼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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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후순결주의자20.05.25 19:51
심리학 교양 했는데 사람에대한 불신만생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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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르220.05.25 20:55
거의 알레스터크로울리의 저서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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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물리20.05.25 20:13
지나가던 물리학 전공자입니다. 통계역학은 통계학과가 아닌 물리학과에서 양자역학, 고전역학, 전자기학에 더불어 배우는 필수 과목 중 하나 입니다. 다수의 입자가 이루는 시스템에 대한 거동을 이해하는 분야입니다. 본 게시글에 등장하는 볼츠만과 에렌페스트 모두 물리학자 입니다. 볼츠만은 통계물리학의 아버지로 여겨집니다. 이름 때문에 오해하시는 듯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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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20.05.25 23:16
지나가던 화학과입니다. 화학과 전공중 물리화학에 통계열역학 파트가 있습니다. 그거 배우는 동안 죽을뻔했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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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미친오리20.05.26 00:48
벤토리: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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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탕수육20.05.26 01:13
화학과 입니다. 열역학 배우다가 물리화학에 재미가 들려서 양자화학도 공부 중입니다.
엔트로피와 기채분자운동론을 주장했지만 당시 과학자들은 "니가 그걸 어떻게 아는데?" 라며 그의 주장을 하대하시했고 본인도 우울하고 가난한 삶을 살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3년 뒤에 그의 주장이 맞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묘비에 볼츠만 방정식이 적혀있습니다.
이건 당시 담당교수님께 들은 이야기고, 3년이면 모든게 바뀔 수 있다는 교훈과 어떻게 가르쳐야 학생들이 자살을 안할까 라는 생각을 하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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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의미학20.05.26 12:31
그거 생각난다. 내가 공대 다닐 때 경제성공학수업을 듣는데 경제학과 학생 한명이 들어왔다. 교수님께서 자넨 왜 이 수업을 듣는건가? 라고 물어보시자 그 학생이 호기롭게 외쳤다. 네! 경제에서 성공하기위해섭니다!!!라고. 그 수업은 경제.성공학이 아니라 경제성.공학이었고 경제학과 학생은 다행히 정정기간에 수강정정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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