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인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jpg

김득모2019.12.06 08:32
외동인데

형제 남매인 친구들 부러웠습니다

근데 나이먹고 보니 훨씬 더 부럽네요

죽고 못살던 친구도 오래안만나게 되고

만난다해도 가족이 우선이고 넘을수 없는 선이 보이네요

설추석같은 명절에도 단촐....

어릴적 먹는걸 다투던 형제남매들도 나이먹고 살림살이 나아지니 나누고 서로 챙기는것만 보이고

"남보다 못한 가족이 있다" 라고 하지만

그래도 피로 엮이면 오래가는거 같네요

이상 형제많은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외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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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그냥밀까2019.12.06 08:51
그렇군요. 자 이제 동생분? 발언하십시오. 짱돌은 내려놓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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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햄버거젤리2019.12.06 08:59
전 남동생이 있는데
어릴때는 정말 피터지게 싸웠어요 서로 싸대기 때리기 까지 했음 (남매임)
싸운 이유는 먹을거 자는 곳 베개 이불 장난감 기타등등 ㅋㅋㅋ
둘 다 성인 되고 어쩌다 둘이 관심사, 취향이 같은 걸 알게 된 후로 정말 신기하게 안 싸웁니다 부모님 모르는 얘기도 서로 공유하고
먼 훗날 부모님 둘 다 안 계셔도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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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아19.12.06 08:29
집에 갔더니 소보로 위에 쿠키만 없어져있는 민머리 소보로를 한 번 봐야 이해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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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그냥밀까19.12.06 08:48
소보루에서 쿠키만 빼먹으면 남은게 말보루......
넵!! 대가리 박고 반성하겠습니다!!! 치약뚜껑도 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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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모[수정] 12-06 08:33 19.12.06 08:32
외동인데

형제 남매인 친구들 부러웠습니다

근데 나이먹고 보니 훨씬 더 부럽네요

죽고 못살던 친구도 오래안만나게 되고

만난다해도 가족이 우선이고 넘을수 없는 선이 보이네요

설추석같은 명절에도 단촐....

어릴적 먹는걸 다투던 형제남매들도 나이먹고 살림살이 나아지니 나누고 서로 챙기는것만 보이고

"남보다 못한 가족이 있다" 라고 하지만

그래도 피로 엮이면 오래가는거 같네요

이상 형제많은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외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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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고난19.12.06 11:00
저도 외동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형제자매가 더 부러워집니다...

특히 가족행사때 상담하고 역할분담할 사람이 없어요. 부모님 환갑이라던지 칠순이라던지...
부모님 여행보내드리는 것도 형제자매 있으면 1/n이 되는데 외동이라 꽤나 버겁더군요 ㅜㅜ

그리고 이건 생각하고 싶지않지만 언젠가 맞닥드리게 될 부모님 장례식때 혼자서 다 감당해야할 걸 생각해보니 막막하더라구요.
몇년전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아버지가 5남매셔서 각자 역할분담해서 일사천리로 진행하는거 보고서 더욱 뼈저리게 느꼈죠.
부모님 돌아가셔서 슬픈 와중에 과연 나는 여러 장례 절차나 여러가지 신청하고 등록하고 이런것들을 혼자서 잘 챙길수 있을까...

근데 역시나 생각하고 싶지않네요... 계실때 많이많이 효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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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왔쪄염뿌우19.12.06 12:54
남보다 못한 가족이 있어요 제경우가 그렇죠
아버지 장례식도 안오는데 동생 친구들은 오더라구요
어머니 장례식도 안오눈데 동생 친구들은 이번에도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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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NA19.12.06 13:33
저는 오빠랑 많이싸우고 죽으라기도 해주며 컸는데 나이먹으니 오빠가 있다는게 엄청난 힘이된다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홀로크는 외동딸 보면 나이먹고 외롭것다는 생각도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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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니19.12.06 13:37
나이먹는 다고 다 서로 챙기진 않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유산 문제 걸려있으면 사생결단 나고 그래요
솔로면 그나마 낫지 결혼하면 와이프나 신랑이 껴들어서 분란 생기는 일도 많습니다
참고로 전 폰에 형 전화번호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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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롤롤롤19.12.06 18:42
죄송하지만 유산있다고 다 사생결단 나는건 아니에요. 저희는 어머니, 아버지댁 다 지혜롭게 해결하고 사이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저는 남동생 하나 있는데 부모님이 저에게 교육비를 너무 많이 써주셔서 나중에 남편될 사람만 동의하면 제가 받을 유산은 동생 다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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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않기로했었는데19.12.06 15:52
경험할수 없는것에 대한 동경 같은것 일뿐입니다.
죽거나 실종으로 가족관계에서 지워졌으면 더 좋을것만 같은 가.족. 의 구성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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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덤비지마19.12.06 16:57
우스갯소리로 어떤강사가
상속받을때 개이득이라고 한적도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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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뚜이19.12.07 03:03
가족이 오랫동안 아프거나 유산 문제에 트러블이 생기면
피보다 차라리 남이 낫다고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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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소녀20.06.20 13:07
두돌 된 아들 키우는 아줌이에요ㅠㅠ
제가 둘째를 가질지 엄청 고민중인데..
사실 아주 잘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세가족 먹고자고 할 정도 되는지라 (학교가고 학원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굳이 가난(?) 하게 부족하게 둘을 키우고 싶진 않더라구요..
게다가 이제 나이도 나이다보니 제 몸도 성치않고..
한명 부족함 없이 최대한 지원해주면서 키우자는 생각이었는데..
근데 득모님 글처럼 나중에 외로움이 생긴다면, 보는 제가 더 맘아플거 같기도해요..
저희 부부의 문제이지만 고민의 답이 안보이니 답답하기도해서 슬쩍 하소연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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쵭삡뺩19.12.06 08:33
형제인데 먹을 걸로 싸운 기억은 안 나네요 ㅋㅋㅋ 그냥 동생을 데리고 다니면서 부하처럼 써먹은 기억은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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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그냥밀까19.12.06 08:51
그렇군요. 자 이제 동생분? 발언하십시오. 짱돌은 내려놓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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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아19.12.06 08:58
(울먹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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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오똑19.12.07 00:47
놔 놔 잡지마 안때려 놓으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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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포붕어다내꺼19.12.06 08:55
사기꾼 이영자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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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자19.12.06 08:55
주로 컴퓨터 누가 하냐 로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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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하고싶다19.12.06 09:08
우린 컴퓨터 시간 칼같이 쟀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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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햄버거젤리19.12.06 08:59
전 남동생이 있는데
어릴때는 정말 피터지게 싸웠어요 서로 싸대기 때리기 까지 했음 (남매임)
싸운 이유는 먹을거 자는 곳 베개 이불 장난감 기타등등 ㅋㅋㅋ
둘 다 성인 되고 어쩌다 둘이 관심사, 취향이 같은 걸 알게 된 후로 정말 신기하게 안 싸웁니다 부모님 모르는 얘기도 서로 공유하고
먼 훗날 부모님 둘 다 안 계셔도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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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하고싶다19.12.06 09:09
부모님 안 계셔도 혼자가 아니다...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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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롤롤롤19.12.06 18:52
진짜 저랑 비슷하네요.
어릴때 혼자일때 얼마나 몸서리치게 외롭던지 동생 태어나면 그나마 더 관심 못받을까봐 얼마나 미워했던지요.
크고나서 오해도 풀고 사과도 하고 지금은 사이가 너무 좋은데요
이게 하늘이 맺어준 친구이구나 하며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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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도리가묵직한19.12.06 20:06
취향 관심사가 같은건 진짜 좋은거같아요 ㅋㅋ
저도 여동생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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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친발년19.12.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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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해도아니나다를까19.12.07 22:25
언니랑 둘 뿐인데 어릴때부터 한결같이 배려없고 결국 이기주의인줄 모르는 개인주의때문에 어릴때부터 작은 것부터 포기하고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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