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원의 넓이를 구하시오.

갑자기 왜 넓이를 구하기 시작하시나요!?

보온 물병을 좀 더 타이트하게 지나가기 위해서요.

넓이가 적힌 종이 부분이 찢어져서 알아 볼 수 없어서요.

난 너를 구하겠어! (찡긋)

L^2 -pi*r^2 (진지)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 원리드립 하나도 안지겹다~

상처받지마세요^^ 정말 안지겨워서 댓글 달았어요

너무 안지겨움

두번만 허시지...

한번 더해도돼요?

emiya muljomdao

갑자기 원이 되는건 어떤원리지?

비누방울 막의 표면장력이 실을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잡아당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압이나 수압의 반대로 보면 될듯하네요.

일반인: 반대로 봐도 모르겠어요..ㅠ

틀모양이 네모면 꼭지점에서 당기는힘이 다른모서리에 비해 강해야하는데 어떻게 원이 돼나요?

그건 정지 유체의 압력 분포는 모든 지점에서 균일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졸업한지 너무 오래되어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지나가는 유체역학 이수한 분이 답해주실 겁니다 ;)

헉 감사합니당 ㅎ

& -> O

뿅!!

표면장력




일까요?

오오오오 했네

신기하다

그래서 저걸 뭘 하려는건데

내 말이

혹시나 디테일한 설명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원자와 원자를 이어붙혀 분자 구조를 유지시키는 힘인 분자 내 힘(intramolecular force)과, 분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분자간 힘(intermolecular force)가 있습니다. 위 상황은 분자간 힘 중에 서로 같은 분자끼리 잡아당기는 힘(cohesive force) 때문에 발생합니다. 본디 분자들은 서로를 잡아끌기 때문에 모든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는데, 표면의 경우에는 더 이상 해당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발생시킬 분자가 없게 됩니다. 표면에 작용하는 끌어당기는 힘? 네 바로 표면장력입니다. 비눗방울의 경우 위아래에 분자가 없는 "표면" 상태이기 때문에 전후좌우로만 힘이 작용하게 됩니다. (유식한 표현으로는 비눗방울 면벡터 normal vector 성분이 cancel out되므로 해당방향으로의 알짜힘이 0인 상황이죠) 게다가 실과 직접적으로 접촉해 있는 비눗방울 분자들의 경우에는 실 방향의 힘도 사라지겠죠? 그쪽에는 비눗방울 분자가 없으니까요.(수학적으로 보면 반지름 R이 충분히 크다 가정하면 표면 분자에 작용하는 cohesive force를 pi만큼 적분하면 원의 normal 성분만 제외하고 cancel out 됩니다) 따라서 남은 힘은 원의 중심으로부터 바깥으로 향하는 힘이 됩니다. 이러한 비눗방울의 힘들이 모여서 실이 원형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