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죽었는데 눈물이 안 나요.jpg

전치투사2019.07.07 20:02
지나가던 정신과 의사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당사자는 너무 슬픈 상황에 닥쳐서 현실 감각이 떨어지고 슬픔조차 못느끼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무의식은 여러가지 방어기제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려 하는데 글쓴이는 '고립'이라고 불리는 방어기제로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현실과 떨어뜨리려 보이는 무의식의 방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저런 현실 즉 외부 사항을 받아드릴 수 없을 정도의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보호하는 것이지요. 시간 지나면 점차 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드리고 또한 힘든 고통의 감정들이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사망하신 분의 명복을 빌고 글쓴이도 힘든 애도 상황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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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카우킹2019.07.07 19:16
왜 내가 눈물이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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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2019.07.07 19:31
이사람 진짜 큰일났네... 1년이고 2년이고 가슴에 묻지도 못하고 방황하겠다. 진짜 못받아들이고 있는 상황같은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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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영 욱19.07.07 19:14
사람은 큰충격을 받으면 그 사실을 부정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 충격이 한번에 온다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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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카우킹19.07.07 19:16
왜 내가 눈물이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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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19.07.08 14:33
2222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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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Boom19.07.07 19:16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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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아직 여자친구 죽은게 실감이 안나는거지.<br /> 죽었다는게 실감이 되는날 펑펑울면서 다시 글쓰게 될듯<br /> 다행인건 이분이 존윅이 아니라는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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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201919.07.08 12:58
이글이 싫어요가 이렇게나?
이별 바로 후보다 나중에 나중에 훅들어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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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치겠네19.07.08 13:02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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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19.07.08 17:30
존윅에서 터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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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을쟈19.07.07 19:17
이게 어떻게 안슬픈거에요.. 슬프다고 말하고 펑펑 우는것보다 더 슬프네요
제발 판춘문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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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좀씻고다녀라19.07.07 19:17
내가 대신 눈물이 흐르네ㅠ
너무 짠하고 마음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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듑실듑실 엉덩이19.07.07 19:2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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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19.07.07 19:31
이사람 진짜 큰일났네... 1년이고 2년이고 가슴에 묻지도 못하고 방황하겠다. 진짜 못받아들이고 있는 상황같은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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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번버스짱짱짱19.07.18 13:22
상상만해도 정말 끔찍하다. 나는 정말 죽고싶지 않지만 저 상황이되면 따라서 죽고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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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파파19.07.07 19:33
저거 큰일인데..슬픈 감정 조차 충격에 잊은거 같은데 큰일이다 저거 빨리 심리치료를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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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19.07.07 19:34
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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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외딴섬에19.07.07 19:35
지극히 정상입니다. 가슴이 먹먹해 지며 눈물이 나네요. 애도를 표합니다.
주변 분이 계시다면 이 분 때려서라도 눈물을 흘리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눈물이 일종의 정신적 방어체제인데 그것도 안될 정도로 상심이 크시네요. 위험하다 봅니다. 글올리며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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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명이나물[수정] 07-07 19:50 19.07.07 19:49
저 글 중간중간 곧 만날수 있을꺼 같다는걸 보면

안좋은 결심을 할수도 있을꺼같은데

주변에서 누가좀 도와주면 좋을꺼같아여...

슬픈데 눈물이 안나는게 아니라

슬프지만 곧 만날수 있어서 눈물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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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투사[수정] 07-07 20:04 19.07.07 20:02
지나가던 정신과 의사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당사자는 너무 슬픈 상황에 닥쳐서 현실 감각이 떨어지고 슬픔조차 못느끼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무의식은 여러가지 방어기제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려 하는데 글쓴이는 '고립'이라고 불리는 방어기제로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현실과 떨어뜨리려 보이는 무의식의 방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저런 현실 즉 외부 사항을 받아드릴 수 없을 정도의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보호하는 것이지요. 시간 지나면 점차 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드리고 또한 힘든 고통의 감정들이 찾아 올 수도 있습니다. 사망하신 분의 명복을 빌고 글쓴이도 힘든 애도 상황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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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하닉네임19.07.07 20:27
아직.. 부정하고 있는거야..ㅠㅠㅠ
받아들여..울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읽는 내내..걱정이되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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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19.07.07 20:36
우세요 그냥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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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똥을싸라그러면유명해질것이다19.07.07 20:39
제 4의 벽 : 김독 자보 면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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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어19.07.07 21:15
전지적 독자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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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mori19.07.07 22:48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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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그래서왜죽었는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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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시발19.07.07 23:11
싫어요x999999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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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가세일19.07.07 22:56
비보같은사람 ..아우..할말이없네.. ...외상후스트레스랑장애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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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생각하다간영원히가입못할듯19.07.08 00:53
감히 위로조차 못하겠네요. 게다가 이유를 단지 타의적으로라고 표현한 거 자체가 맘에 걸려요.. 일반적인 사고사도 아닐거 같아서.. 아 그냥 정말 아무말도 못해줄거 같아요 아무것도 위로가 될수가 없으니.. 읽는내내 먹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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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os719.07.08 02:37
저러다가 어느덧 빈자리를 실감하는때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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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이내세상19.07.08 03:18
너무 충격이 크면 죽은 사람이 아직 안죽은거 같고 살아있는거 처럼 느껴진다는데 부모들중 특히 엄마들이 자식 죽었을때 본인 자식 아직 안죽었다고 부정하면서 정신이상 증세 보인다고 하기도 하는데 비슷한 증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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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19.07.08 05:41
그 일이 있고나서 그렇게 아무렇지 않다가 쓰나미 같은 슬픔이 한번에 온적이 있었다

주변은 쑥대밭인데 나만 멀쩡하다가 뜬금없이 무방비로 맞아버렸었다

난 쓰나미였지만 저분은 하늘도 가릴만한 해일이 오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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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리프타이거19.07.08 06:20
영화 데몰리션을 보면서 치유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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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냐옹[수정] 07-08 22:07 19.07.08 22:07
아빠 돌아가셨을때 딱 저랬어요. 유독 저를 예뻐라하셨는데도, 장례치르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하고. 이상하다? 사이코패스기질이 생긴건가? 내가 그렇게 못된 자식이었나? 그랬는데 5년쯤 지나서 갑자기 아빠 없다는 실감이 들면서 미친듯이 눈물 쏟아지고 우울증 걸린것처럼 매일 아빠 생각나고 끝없이 슬퍼지더군요. 한 일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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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19.07.08 22:13
하나도 안 슬픈듯이 무덤덤하게 써내려간 글이 더 가슴 아프다.. 차라리 나 아파요. 너무 슬퍼요. 힘들어요. 외치는게 덜 아플 듯. 차라리 펑펑 우는게 속이 시원하고 위로라도 하겠지만 저런건 더 가슴만 타는것 같이 아프네..ㅜㅜ

저러다 어느순간 실감이 나면 저 분 어쩌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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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잉[수정] 07-09 02:33 19.07.09 02:04
영화 데몰리션 현실판 같네요..
영화에서도 본문 내용처럼 사고로 와이프를 잃고 아무런 감정변화 없는것처럼 사는데
계속 돌발행동이나 일탈행위를 하는걸로 나와요
(달리는 기차안에서 비상정지 레버 내리고 왜그랬는지 본인도 모름)
정말 비슷한 심리현상 같은거라면 도움이 필요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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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19.07.09 12:34
언젠가..언젠가 문득 뜬금없이 생각나서 펑펑 울게될거다.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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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욘두21.12.17 03:00
제일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제일 슬픈 사람이라고 그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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