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베베 동원까지 껬녜서졜뭐르곈능뎽

잘지내니 개자식아 너 하도 징징거려서 피엑스로 빼줬잖아 근데 피엑스도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내가 천사같은 분대장이어서 그렇지... 도대체 너가 이명박 대통령 외조카라는 뻥은 왜 치고 다녔니? 서울대라는 구라는 왜한거니? 항상 왜 뻥을 치고 다녀서 까면 깔수록 양파같은 사람이라는걸 왜 알게 해줬니? 난 그래도 너네들 고생한다고 다 안고 가줄려고 노력 많이했다. 밤에 면담한답시고 연병장 한쪽 구석에서 믿어달라고 열심히 하겠다고 울고 말하던 너, 그거마저 뻥이었을때 내 심정은 정말 하늘이 무너지더라. 그래도 내 후임이라고 전역하고 너가 제일 생각나더라. 아픈 손가락마냥. 그래도 다른 후임이 전화로 너 만기전역 했다고 했을때 내 일마냥 기쁘더라. 군대라서 그랬겠지하며 너 좋게보려고 많이 노력했다. 이제 어디선가 씩씩하게 살아갈 너, 보진 못해도 응원하마. 내 군생활 유일한 오점이었고 그만큼 아픈 손가락이었던 널 위해서 말이야.

"병장인 내가 FM대로 하는데
이병인 니가? 모포 박스로 채워?"

군대가기전 꼭 봐야할 애니메이션인 [창]입니다
러닝타임 2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