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90년대 귀성길시간.jpg

욜로와2018.09.24 15:57
저때는 여자분들중에 운전하는분도 별로 없어서.
남자들이 혼자 10시간 넘게 운전해서 귀향하고..
오자마자 제초기도 없이 낫들고 뒷산 올라가서 조상님들 묘 다 벌초하고..
정말 말그대로 귀향이 많고 시골에서 제사지내고. 형제 어른 단체로 돌아가며 찾아뵙고 서로 인사하는.집이 많아서 음식도 엄청 준비해야 했는데.
저때 어머니들 피곤하게 열시간 넘게 차타고 와서는 쉬지도 못하고 바로 주방들어가서 음식 준비 하고..
애들은 미친듯이 누렁이 데리고 논밭 뛰어댕기고.
그러고 돌아오는길에 엄마 아빠 서로 힘들었지 하면서 위로 하고. 서로 더 힘들었을거라고 위안해주고..뒷자석에서 애들은 그냥 세상모르고 자고..
우리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어요.

제발 여혐... 남혐 하지 말고 같이 잘 살아 봅시다.
참고로 저때 저는 누렁이 뎃고 뛰어댕기면서
사과떨어진거 주워 먹고.
주인 나와도. 나 어느집 손자인데요 하면.
오히려 붙들려서 사과 떨어진거 말고 좋은거 준다고. 한봉지씩 얻어서 왔던 어린애였구요.
아... 옛날 생각 나니. 왠지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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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멍청2018.09.24 20:27
그래요 남혐 여혐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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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쌀때가제일행복해요2018.09.24 16:35
네비없던시절 부모님 두분이서 앞좌석에서 전국고속도로지도책 펼쳐놓고 여기로가냐 저기로가냐 투닥투닥 하셨던게 생각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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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만18.09.24 15:44
추석에도 고생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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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214618.09.24 15:45
명절인데 개드립님은 쉬지도 않으시고.. 처가댁에서 어색한 시간을 보내는 유부남으로 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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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아저씨밥드세요18.09.24 15:46
대전은? 대구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아하~

아재아닙니다. 아재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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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웃기고싶다18.09.24 15:53
술은먹었는데 음주운전은 아닌거랑 같은 원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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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닉네임입니다18.09.24 16:15
아재 밥 드세요~

아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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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18.09.24 15:47
16, 18시간...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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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와18.09.24 15:57
저때는 여자분들중에 운전하는분도 별로 없어서.
남자들이 혼자 10시간 넘게 운전해서 귀향하고..
오자마자 제초기도 없이 낫들고 뒷산 올라가서 조상님들 묘 다 벌초하고..
정말 말그대로 귀향이 많고 시골에서 제사지내고. 형제 어른 단체로 돌아가며 찾아뵙고 서로 인사하는.집이 많아서 음식도 엄청 준비해야 했는데.
저때 어머니들 피곤하게 열시간 넘게 차타고 와서는 쉬지도 못하고 바로 주방들어가서 음식 준비 하고..
애들은 미친듯이 누렁이 데리고 논밭 뛰어댕기고.
그러고 돌아오는길에 엄마 아빠 서로 힘들었지 하면서 위로 하고. 서로 더 힘들었을거라고 위안해주고..뒷자석에서 애들은 그냥 세상모르고 자고..
우리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어요.

제발 여혐... 남혐 하지 말고 같이 잘 살아 봅시다.
참고로 저때 저는 누렁이 뎃고 뛰어댕기면서
사과떨어진거 주워 먹고.
주인 나와도. 나 어느집 손자인데요 하면.
오히려 붙들려서 사과 떨어진거 말고 좋은거 준다고. 한봉지씩 얻어서 왔던 어린애였구요.
아... 옛날 생각 나니. 왠지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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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잇냐연대야18.09.24 16:52
초등학교때 여자 남자 편갈라 놀리고 하던습관을 평생 못고치는 사람들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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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여직원18.09.24 18:21
흑흑 맞아요 ㅜ ㅜ눈물날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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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이고이미있는닉네임18.09.24 19:49
우리집은 엄마가 운전하고 엄마가 음식하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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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멍청[수정] 09-24 20:27 18.09.24 20:27
그래요 남혐 여혐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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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남자다18.09.24 23:39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없어지기를 희망하면 없어 질거에요 ^^
저도 남혐 여혐 없어지기를 원합니다. 어떤 누가 무슨일을 하려고 만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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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롤롤롤18.09.25 16:34
제 생각엔 남혐 여혐도 북한이 남한사회를 인터넷으로 공격하는것중에 하나같아요. 거기에 욱하면 말려드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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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이18.09.28 02:30
먼 개떡같은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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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랾쬾긝18.09.24 20:46
와.. 아른다운 기억이네요. 저는 가족 규모도 작고 다 가까이 살아서 그런 전원적인 명절 기억이 없네요 ㅠㅠ
아련하고 그립고 슬프면서도 훈훈한 그런 추억이 있으신 것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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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18.09.24 23:12
진짜 눈물난다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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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뚜레쥬르18.09.25 02:59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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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추억팔이 다좋은데 뜬금포 여혐 남혐은 왜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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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또라이가 너야18.09.25 15:44
쉿!
즐거운 명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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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딕코브라18.09.25 03:57
여혐남혐 이거 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거에요. 원래 남현하던 레즈 워마드 메갈 운영자랑 거지같은 어떤 정치인들이랑 서로 아다리가 맞아 페미니즘이라고 그럴듯한 개같은 타이틀걸고 남자여자 싸움 부추기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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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쌀때가제일행복해요18.09.24 16:35
네비없던시절 부모님 두분이서 앞좌석에서 전국고속도로지도책 펼쳐놓고 여기로가냐 저기로가냐 투닥투닥 하셨던게 생각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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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와18.09.24 21:25
진짜 그시대에 도로도 제대로 정비안된곳이 그렇게 많은데.
전국지도 한권가지고. 옆에서 엄마는 네비게이션이자. 졸음 운전 브레이커로 열일했죠... 지금 생각 하면 길찾는거 진짜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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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내닉은 언제써먹나18.09.24 23:17
저러다 이정표 못보고 빠져야하는데서 못빠지면 서로 너때문이라고 하다가 다음이 맞는길이라 서로 갑자기 침묵하고ㅋㅋㅋㅋ아 저때가 힘들었지만 추억이 정말 많이 미화시켜주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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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이츠18.09.25 01:10
꼭아빠친구중에 인간네비게이션아저씨가 있음ㅋㅋ어디먼길가려면 떠나기전전날쯤 아빠는 이아저씨만나서 길물어보고 오셨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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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나몰라[수정] 09-24 18:36 18.09.24 18:34
대한민국 교통정체의 정점이 90년대 중후반이었죠... 수도권은 출근길에 버스가 안 움직여서 승객들이 내려서 걸어가기도 하고... 질서는 말할 것도 없었는데...
명절 때 서울 남쪽에서 천안 가려다 포기하고 올라왔는데 10 시간 가까이 걸렸던 기억도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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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냐옹18.09.25 01:04
지인이 명절때 고속도로에서 헬기로 떨어지는 빵을 주워서 먹었다고 했는데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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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뚜레쥬르18.09.25 03:01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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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ㅈㄴ 웃기네 구라도 정도껏 쳐야지ㅋㅋㅋㅋ<br /> 그정도 오래전이면 헬기나 있었을까?ㅋㅋㅋ<br /> 625참전용 헬기 였겠네 ㅋㅋ 미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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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고있구만18.09.25 10:22
안믿기다잖아 미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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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국가국가18.09.26 09:38
바보 모르면 다물고 있으면 절반이나 가지...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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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뚜레쥬르[수정] 09-27 13:05 18.09.27 13:05
응 니네 부모님이나 아가ㄹ1. 다물고 있으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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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롤롤롤[수정] 09-25 16:41 18.09.25 16:40
ㅋㅋㅋㅋㅋ 웃기긴한데 사실맞아요
뉴스에 나왔었어요
길 정체되면 헬기떠서 이시간 명절 고속도로 상황 보여주고 그랬잖아요 ㅎㅎ 거기서 빵봉지 하나 더 던진건데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죠.

나라가 너무 발전해서 이런얘긴 못믿을 세상이왔네요.
조상님들, 어르신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시는 젊은이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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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아18.09.25 04:38
으아..저때 끔찍했지~~설때는 대관령에 눈와서 갇히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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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캣18.09.25 19:09
그쵸..그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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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거리책한권18.09.26 21:35
전 고향이 강원도였는데 아버지가 차가 없으셔서 항상 기차타고 입석으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누나도 세명이라 여섯식구 다같이 가면 진짜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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