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크 역시 불곰국

보드카에 비하면 소주는 음료

진짜임..
어렸을때 국제학교에서 러샤애들한테 술배웠는데, 한 2년 정도 50도 부근 보드카를 머그컵에 먹었더니...
한국와서 두꺼비 처음으로 먹고 물인줄 알았음 ㄷㄷ잔에다 친구들이 장난친거라 생각했었더랬죠.
실제로 한7병까지는 먹어도 살짝 알딸딸만 했고, 술과 동일하게 벌컥벌컥 마실 수 있었음.. 나발 불면 한 3~4병까진 하겠던데 더 이상은 배불러서 못 먹었던거지 술이라 못 먹었던게 아님..
약 6개월이 지나니 약해지기 시작했고 2년 뒤엔 2~3병 먹으면 인사불성 ㅎㅎ

요즘 러시아 엔지니어들이랑 일할 일이 많은데, 한국 왔을때 삼굡살집가서 소주 주니까 ㅋㅋㅋ 못먹겠다해서 ㅋㅋㅋ 일품소주 쎈거 사다줬더니 글라스에 따라서 꿀꺽뀰꺽 ㅋㅋㅋ 보기만해도 취하는 기뷴 ㅋㅋㅋ

여직원도 같이 온적있는데 한귝유부남들 다 취할때까지, 소주론 안 취하더라는 전설이 ㅋㅋ 완전 멀쩡..

독한거 마시면 술 쌔지나영? 술이 너무 약해서 ..ㅋㅋ

겪어본거라 세진다고 저는 확신은 하는데..
나이가 문제죠 ㅎㅎ
몸이 쌩쌩했던 이십대면 한번 트라이말만하지만.. 사십 언저리되니 간경화가 먼저 오지 싶네요.

알콜이 체질적으로 안받는 분이 10% 정도 된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 체질이면 그냥 안마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요즘 술 강권하는 문화도 거의 없잖아요?

억.. 검색해보니
한국인 25~40%가 술이 몸에 안 맞다네요;

오 저거 괜찮은데?

개가 되고 싶으세요?

저거 마니 괜찬음
근데 사들고 집에 가세요
마시지말고

차 끌고 왔나봐요

음 나 자주 먹었는데 저렇게

과일소주 정도야 뭐..

저거 대학축제에 술금지되서 학생들 다 편의점가서 저렇게 먹었었는데 ㅋㅋㅋ
우리나라도 불곰국 뒤쳐지지않네요 ㅋㅋㅋ

저는 핫식스나 바카스 사서 얼음컵에 부어마셔요

그 오묘하고 찝찌름한 어른의 맛!

이슬톡톡은 자주 그렇게 먹는데 자몽이슬은 못하겠닼ㅋㅋㅋㅋ

전에 편의점 앞에서 러시아 형님들 새로나온 사이다 마시는줄 알았는데 소주더군요

나도 해보까 저거

예전에 러시아 술집에서 어떤 남자가 보드카 작은거 한 병 시키니 종업원이 손님에게 운전하고 갈꺼냐고 물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이건 나도 하고 다니는데?